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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조간을 보니 진해 벚꽃이 만발했습니다. 엊그제는 3호선 홍제역에서 내려 힐튼호텔 뒤 백련사로 이어지는 낮으막한 둘레길을 걸었는데 진달래가 활짝 피었더군요. 맞은 편 언덕으로는 노란 개나리밭이 건너다 보이고....바야흐로 꽃피는 계절입니다.

 

제가 아침마다 걷는 안양천 들판은 하루가 다르게 푸르름이 짙어지는 가운데 곳곳에서 노란 민들레가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여의도 윤중로에 있는 벚나무 꽃봉오리도 매일 부풀어 오르는 중입니다. 4계절이 모두 좋지만 새 생명이 움트는 이맘때가 가장 좋은 계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4월의 화수회는 10일(수),명동에 있는 중국음식점 회빈장(02-776-7592)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시간은 오후 6. 인사동의 생선구이집을 예약하려다가 실패하고 이 곳으로 바꿨습니다. 예전에 화수회에서 가 본 적이 있습니다. 중국 대사관 앞, 옛 중앙우체국(요즘은 포스트타워?) 옆 골목에 있습니다. 전철은 4호선 명동역이나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 가깝습니다.

 

지난 달에는 삼일빌딩 건너 편 관철동 대로변에서 신장개업한 은행나무집에서 모였습니다. 모두 10명이 나왔습니다. 김용진 박성준 박정범 송인경 유 원 정병호 정신모 정장우 조형석 한붕섭 등입니다. 스폰서인 박성준이 1리터짜리 싱글 몰트 위스키를 한 병 들고 왔습니다. 이름도 처음 듣는 Talisker Dark Storm입니다알콜 도수는 거의 50도에 육박했습니다. 애지중지 아껴가며 마셨지요. 박성준이 화수회에 선보인 싱글 몰트 위스키가 몇 병째인지 셀 수가 없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은행나무집은 먼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깔끔해졌으나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당초 독방 형태인 3층으로 예약했는데, 멋대로 2층의 홀로 바꿔 놓고 무작정 모른다고 하더군요. 나올 때는 여주인이 다음부터는 술 가지고 오시면 안 됩니다라고 했는데, 말투가 불경스럽기 짝이 없었고...

 

이 집을 나와 박성준이 몇 번 들렀다는, 관철동 골목 속 생맥주집에서 2차를 했습니다. 한명도 빠지지 않고 모든 멤버들이 참석했습니다 2차를 사양하지 않을 정도로 모두 건강하다는 뜻이겠지요.

 

4월의 스폰서 유 원이 증류식 소주를 갖고 오겠다고 했습니다. 이걸 청요리와 함께 즐겨보기로 하지요. 많이들 나오세요.

                                          정 신모 올림.

 

스폰서 순서

2019

1월 정홍익 2월 박유신 3월 박성준 4월 유 원

5월 송인경 6월 한붕섭 7월 안경덕 8월 박정범

9월 박기안 10월 이영일 11월 유의선 12월 김용진

 

2020

1월 정병호 2월 정장우 3월 정신모 4월 정홍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