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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덧 한 해가 다 갔습니다. 달력도 마지막 한 장만 남았군요. 지난 주말엔 서울의 최저 기온이 영하 7.3도까지 떨어졌었지요. 계절이 이미 겨울의 한복판에 들어섰다는 얘기입니다.   

 

 송년 화수회는 12월11일(금)로 정했습니다. 우리가 정례적으로 모이는 수요일인 9일에 59회 송년회가 잡혀 있어서 부득이 이틀을 늦춰 11일로 정했습니다. 장소는 관수동 대련집(02-2265-5349)입니다. 안주 감으로 모듬전 수육 낚지볶음 육회 등 없는 게 없습니다. 칼국수도 맛있습니다. 아주 오래 전에도 대련집에서 모인 적이 있습니다. 옛 삼일빌딩에서 동쪽으로 길 건너 편에 있습니다. 바로 청계천 옆이지요. 옛 수표교 못 미처 있습니다. 스폰서는 逸石 안건일이 맡습니다. 위스키를 가져오겠다며 얼음까지 준비해달라고 부탁해 놓았다는군요.


 지난 11월엔 인사동의 "어머니가 구워 준 생선구이" 집에서 만났습니다.  메인 안주로 한우를 구워 먹었습니다. 스폰서를 맡은 유 원이 백화점에서 호박전과 새우전을 여러 팩 사 온 덕분에 이것저것 맛볼 수 있었습니다. 일부러 별미를 준비해주신 성의가 너무 고맙습니다. 


오랫 만에 나온 안경덕이 몽골산 보드카 '징기스칸'을(원 제목은 Ganges...뭐 이렇게 시작하던데..) 한 병 갖고 왔습니다. 유 원이는 와인 두 병을 들고 왔고요. 와인으로 시작해 보드카를 거쳐 소주로 마감하는 순서였습니다.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참석자는 모두 14명입니다. 근래 가장 많이 모인 숫자입니다. 박기안  박성준  박정범  안경덕  이영일  유  원  유의선  장영조  정병호  정신모  정장우  정학철  정홍익  허영환 등입니다. 정씨 5명과 박씨 3명 등 姓별로 전원이 참석해 과반을 차지했습니다. 이 두 성씨를 따로 집합시켜 증명사진을 찍어놓으려 했는데 끝날 때 깜박하고 말았습니다.  


 혹시 날씨가 추워지면 두툼하게 입고 나오세요. 내복도 입고 모자와 목도리 장갑에 마스크 등으로 완전 무장하세요. 건강은 과신하지 않는 게 낫다는 말도 있다네요.  


 많이들 나오세요. 동기들과 세상 만사에 대해 허물없이 떠들며 새해를 기약하도록 하세요.  정  신모  배.


***스폰서 순서***  

<2015년> 5월 정신모   6월 권정현   7월 김양선 

8월 박기안  9월 박정범 10월 오세영  11월 유  원  12월 안건일  

<2016년> 1월 안경덕  2월 유의선  3월 윤석훈

4월 이영일 5월 김용진  6월 정병호  7월 정장우 

8월 정학철 9월 정홍익


  • 정병호 2015.12.01 21:04
    우천은 오리알일세.13일 귀국 예정입니다.
  • 同墟 2015.12.03 08:08
    우천은 현박영 화수회워싱턴 지회장과 한잔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