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덧 한 해가 다 갔습니다. 올 한 해도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모든 분들이 새해에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이어가시기를 기원합니다.逸石 안건일이 보내준 건배사처럼 만사형통! 운수대통! 의사소통! 하세요.....
화수회의 신년 하례회는 1월13일(수) 평래옥(02-2267-5892)에서 갖기로 했습니다. 시간은 언제나처럼 오후 6시. 스폰서는 안경덕입니다.
지난 연말 송년회는 대련집에서 모였습니다. 같은 날 점심 때 만난 지리산연대 멤버들이 여럿 참석해서 모처럼 대 식구가 어울렸습니다. 그러나 예약인원이 넘치는 바람에 안건일 이한륭 허영환 김경일 등은 옆 방에 독상을 차렸지요. 그래서 한 쪽 방 문을 열어놓고 술잔이 아닌 술병이 왔다갔다 했습니다.
모두 18명이 참석했습니다. 김경일 김대진 김용진 김해강 박기안 박성준 박정범 백언빈 안건일 안경덕 유 원 이영일 이한륭 정장우 정홍익 정신모 정학철 허영환 등입니다. 고정멤버인 정병호는 미국에 있는 손녀를 봐주는 중대한 미션을 띠고 미국으로 건너간 바람에 불참했습니다.
모두들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스폰서인 逸石이 21년산 위스키 두 병과 와인을 미리 갖다 놓았더군요. 로열 설루트와 발렌타인 21년산입니다. 와인도 두어병이 됐습니다. 同墟 허영환도 와인을 세병인가 네 병 들고 나타났고 정홍익이도 중국 배깔을 한 병 갖고 왔습니다. 덕분에 모두들 입이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족보에 있는 안주는 대충 다 시켜서 배터지도록 먹었기 때문에 마지막 순서인 칼국수는 모두 생략했습니다.
흥청망청의 도를 짐작할 수 있겠지요.
대련집에서 나온 뒤 혈기 방장한 이팔청춘 여럿이 인근 노래방으로 몰려가 2차를 했습니다. 생생한 사진을 다 보셨지요. 현장 사진에 나타난 열혈 청년들은 김대진 김해강 박기안 박영충 이영일 이한륭 유 원 정홍익 등입니다. 제가 보기에 노래실력은 笑泉 박기안이 제일인데 폼은 정홍익이 조용필 뺨 치네요. 장기가 다 다르지요?
저는 화장실에 들렀다 나와보니 모두 사라져서 혼자서 청계천을 한시간 반쯤 걸었습니다. 나중에 생각하니 이팔청춘들한테 붙잡히지 않은 게 다행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나날이 기력이 떨어져서.....ㅜㅜㅜㅜㅜㅜ
신년 하례에 많이들 참석해서 덕담을 나누세요. 정 신모 배상
***스폰서 순서***
<2015년> 5월 정신모 6월 권정현 7월 김양선
8월 박기안 9월 박정범 10월 오세영 11월 유 원 12월 안건일
<2016년> 1월 안경덕 2월 유의선 3월 윤석훈
4월 이영일 5월 김용진 6월 정병호 7월 정장우
8월 정학철 9월 정홍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