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조회 수 1474 추천 수 0 댓글 0

우리나라 가을 날씨는 명품입니다.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뭉게뭉게 피어납니다.

청계산에는 아직 단풍이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가끔 푸른 소나무 사이로 고개를 갸웃 내민 단풍이 보일 뿐입니다.


날씨가 좋으니까 주중인데도 등산객이 제법 많습니다.

물론 대부분 노익장들입니다.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를 봅니다.

다들 건강하게 지금까지 살아온 흔적이 보입니다.


오늘도 옥우님들은 많이 나오시지 않았습니다.

듣자하니 '지리산연대'에서 1박2일로 지방으로 놀러갔다고 합니다.

하필이면 새털같이 많은 날 중에서 옥우산우회가 정기산행하는 날과 겹치게 잡았을까요?

산우회회장으로서 섭섭하고 화가 납니다.


그래서만은 아니지만 오늘도 5명의 전사가 청계산 매봉을 향해 오릅니다.

雄鳳 김대진, 百忍 이태극, 本行 이동욱, 愚泉 정병호 그리고 天谷 박인순입니다.

오늘 출정한 전사들은 매봉 오르는데 주저할 사람은 없어 보입니다.

해서, '매봉까지'를 외쳤습니다.


매봉에서 옥녀봉 방향으로 내려오다가 원터골 쉼터로 빠져 원터골로 원점회귀했습니다.

평소 준비운동하던 부근 식당에서 점심을 했습니다.

본행 이동욱이 점심을 사겠다고 해서 모두 박수로 감사를 표했습니다.

단출했지만 오붓한 하루를 보내서 기분이 좋습니다.


■ 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산행

IMG_0147 (2).jpg

원터골 입구 팔각정에서 찍던 증명사진을 원터골 약수터 소망탑 앞에서 찍었습니다.

찍히기를 한사코 거부하는 백인 이태극이 셔터를 눌러 주었습니다.

오랫만에 우천 정병호가 나왔고 웅봉 김대진은 중국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참가했으며

본행과 천곡은 단골손님입니다.


IMG_0148 (2).jpg

매봉을 향해 오르는데 특전용사 충혼비 입구에 단풍이 곱게 고개를 내밉니다. 우천 정병호를 잠시 세웠습니다.


IMG_0151 (2).jpg

우천이 수고해 주어 천곡도 한컷했습니다. 고맙습니다.


IMG_0153.jpg


IMG_0154.jpg


IMG_0160.jpg

지나가던 여성분에게 셔터를 부탁했습니다.


IMG_0165 (2).jpg

드디어 매봉 정상에서 인증 샷!


IMG_0166 (2).jpg

백인에게 부탁하여 한 컷!


IMG_0168 (2).jpg

웅봉 김대진도 인증샷!


IMG_0171 (2).jpg

우천 정병호는 힘차게 하늘을 향해 주먹을~~~

 

IMG_0173 (2).jpg

언제나 그렇듯 하산주는 꿀맛입니다.

이날 점심은 본행 이동욱이 냈습니다. 고맙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IMG_0174 (2).jpg

5.89km를 3시간 10분(쉬는 시간 22분 포함) 동안 청계산 숲속에서 맑은 공기 마시고 산행을 했습니다.

웅봉 김대진이 하산 후 "야~~ 기분 좋다..."라고 합니다.


IMG_0175 (2).jpg


■ 회계보고

                  수     입

                                  지    출 

       항 목

       금 액        

      항 목

      금 액 

     거래처 

   지불 방법 

 전기이월금        

        147,350

 아침 간식         

          5,950  

   파리바게트   

   직불카드     

 회         비

                 0

 점 심(이동욱 지불) 

        60,000

   소담채

   신용카드

 특별기부금(본행 이동욱)    

          60,000

 차기이월금

      141,400

 

 

 

 

 

 

 

 

 수입 합계

        207,350

 지출 합계

      207,350

 

 


■ 차기 산행 예고

2017년 11월 15일(수) 오전 10시

청계산으로 예정


젊었을 적에는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마음 먹은대로 실행하면 그만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부쩍 주저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친구와 산에 가자고 약속한 날에는 주저 없이 집을 나섭니다.

그리고는 거침 없이 발길을 산 속으로 옮깁니다.

이젠 몸에 베었습니다.

오랜 동안 산과 친했습니다.  산이 너무 고맙습니다.


                                                                                                          2017년 10월 20일 아침

                                                                                                          분당골 야찹산채에서

                                                                                                          옥우산우회장 박인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