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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2 17:47

2018년 3월 산행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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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술년 새 봄을 맞으며

유별났던 지난 겨울을 무사히 보내고, 봄은 예외 없이 다시 우리를 찾아 왔습니다.

세계인의 겨울 축제인 '평창 겨울 올림픽'도 큰 사고 없이 잘 끝났습니다.

쇼트트랙에만 메달렸던 우리나라는 이번에는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빙상은 물론 설상, 썰매, 컬링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주었습니다.


특히 컬링 종목에서는 세계의 강호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4강에서 극적으로 일본을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결승에서 스웨덴과 자웅을 겨루었으나 아깝게도 은메달에 머물렀습니다.

전통의 강호 스웨덴을 물리치기에는 아직 실력과 경험이 부족했습니다.

그러나 스킵 김은정 선수의 외침 "영미"는 우리 모두를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 추억의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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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4월 17일 북한산 여성봉에 올랐던 사진입니다. 당시 남학생 19명, 여학생 5명 모두 24명이 참가했습니다.

요즈음 고작 7~8명이 참가하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많은 인원입니다.

사진 속에는 이미 고인이 된 친구들도 있습니다. 최동욱과 허영환입니다.


P4170103.jpg

요즈음의 모습과 비교하면 청년들입니다. 부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14년의 세월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엊그제 같은데......

그러나 아직 힘이 있습니다.


P4170142.jpg

산행을 마치고 고양시 지축동에 둥지를 튼 이상우 회원집을 방문했습니다.

산우회 회원들을 초대한 것이지요. 이상우 부인께서 마련해 준 점심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대지도 넓고 단독주택이어서 연기를 마구 풍기며 불고기를 신나게 구워 먹었습니다.


이날 참석한 산우회 대원들은;

김권택, 김상열, 노병선부부, 인병수부부, 박인순, 백언빈, 안녹영, 우재형부부, 이재수, 이태일, 정병호, 정신모부부,

조삼현, 채태병, 최상민, 최동욱부부, 한부영, 허영환, 홍국선 등 남학생 19명과 여학생 5명 모두 24명이었습니다.


◆ 2018년 3월 산행 안내


1. 일시: 2018년 21일(수) 오전 10시

2. 산행지: 청계산(이번부터는 매봉까지 고도를 높힙니다)

3. 만나는 곳: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 개찰구 밖 지하 광장

4. 준비물: 산행에 적합한 복장과 스틱 필수

5. 회비: 2만 원/인


그래도 사랑할 시간이 남아 있다.

"해가 지는데 몇 분이 걸릴까? 내 나이도 저 태양과 같은 순간에 이르고 있는데 몇 해나 남아 있을까...

몇 해라기보다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주어져 있을까.

백수를 맞이하는 오늘까지 삶의 가치와 의미를 찾아 왔다. 그 열정은 인생의 마지막에 가까워질수록 더욱 간절해진다."

--- 김형석 교수님의 에세이 『남아 있는 시간을 위하여』에서 발췌 ----


우리는 아직 남아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그러나 한정되어 있습니다. 언제인지는 모릅니다.

몸이 움직이는 동안은 열정을 갖고 운동을 해야 합니다.


옥우산우 여러분!!!

잠시 만사를 제쳐 두고 산에 올라 호연지기를 키워 보지 않으렵니까?

하산 후 왹자지껄 막걸리에 취해 보지 않으렵니까?


                                                                                               2018년 3월 2일

                                                                                               옥우산우회장 박인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