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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하늘아래 새해 첫 "남산 걷기".


찬 바람이 불고 온도가 너무 낮아서 중간 쉼터에는 들리지 않고 필동 안내판있는 곳에서


사진도 찍고 잠시 쉬면서 안내판의 오류가 수정되어 있는 것을 살펴보았다.



기온은 쌀쌀하여 매우 낮았지만, 푸른 하늘아래 맑은 날씨여서 아름다운 남산의 경개를

감상하며 경쾌한 산책을 하였다.


하산 후에 逸石이 합류하여  鳴山의 생일 케익을 함께 나누면서 한달 간의 미국 방문

인사를 하였다.  


아름다운 1월의 한나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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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꿈꾸는 사랑   /  이채

인연이 만날 땐 꽃으로 피었다가
인연이 헤어질 땐 낙엽으로 저물지요

오는 사람은 석 달 열흘 오더라도
가는 사람은 하루아침에 가더이다

진달래 아득하고 철새도 떠나버린
이 풍진세상, 앙상한 나뭇가지

새하얀
눈이 내리면
인생 구만리 하늘에서 땅으로
수많은 인연이 머물다 간 자리마다
하얗게 피어나는 눈꽃, 눈꽃 송이

덮어주는
저 온기는
사랑의 가슴이요

쌓여가는
저 무게는
그리움의 몸짓이라


오 당신과 내가 어느 세월
어느 바람으로
,
또 만날지 누가 알리오


만나고 헤어지는
인법의 굴레 속에서도,
부디 당신과 나의 아름다운 인연의 향기 처음과 끝이 같았으면 좋겠네


그때,
눈꽃 송이 뜨락에

고운 발자국 하나씩
남기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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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鳴山과 1월부터 "남산걷기" 모임의 회장으로 수고하게 된 雄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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