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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그리스도교 역사』 안경덕 동문 번역서
2021년 학술원 우수 학술도서에


안경덕 동문이 교수들과 함께 번역, 주해한 『아시아 그리스도 역사』가 최근 2021년도 학술원 우수 학술도서(인문 분야)로 선정되었다. 모두 3권의 방대한 분량으로 연세대 출판문화원에서 펴냈다.

기원 직후인 사도 시대부터 唐과 元을 거쳐 淸나라 강희제까지 1,800년 동안 아시아의 그리스도교 역사를 복음의 전래와 수용이라는 상호작용으로 보는, 독보적인 연구서이다. 原典은 프랑스 라자로회 육(Evariste Regis Huc:1813-1860) 신부가 1850년 대에 쓴 『중국, 몽골, 티베트에 전래된 그리스도교』(전 3권)이다. 공동 번역자는 연대 김상근 교수와 장신대 김지인 교수. 

안 동문이 지난 2014년 교수들과 공동으로 번역, 주해한 "不得已"(일조각)도 그 해의 학술원 인문 분야의 우수 도서로 뽑혔으므로 이번이 두 번째 경사. “부득이”는 淸 초 흠천감(欽天監)인 양광선이 “새 曆法에 오류가 있다”며 예수회 선교사들을 황제에게 고발한 고소장과 신부들의 변론서를 엮은 책이다.

연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안 동문은 은퇴 후인 지난 2008년 모교 신학대학원에서 「적응과 관용-明末淸初 反기독교 정서의 기원과 확산」이란 논문으로 느지막이 석사 학위를 받은 후 13년 동안 몽골을 오가며 동방기독교에 관한 연구에 몰두했다. 그 결과를 요즘 “몽골과 그리스도교”라는 책으로 정리하는 중이며 오는 9월 일조각에서 출판할 예정. 한국 교회의 몽골 선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저술이다. 

안 동문은 한국 선교사들이 세운 몽골 울란바토르 대학에서 출판문화원장을 맡았었다. 나이에 관계없이 얼마든지 제2의 인생을 꽃피울 수 있다는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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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7.24.

경기고등학교 59동창회장 정신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