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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를 활용한 새 박물관에 '이건희'란 명칭을 부여하는 문제에 대한 저항감에 대해 합리적 단계별 대책을 숙고해 봤습니다.

 

1) 재벌에 대한 무조건적 반감이 팽배해 있던 근래 상황에서, 국보급 작품을 비롯해 2만점이 넘는 국내외 보물들을 무상으로 국가에 기증한 공은 

너무 저평가 되고 있다. 더구나 5월 중순 미국 대통령의 방한으로 입증된 반도체 사업에 대한 선견지명으로 국가의 대들보 기업을 육성해온 공도 

한국이라는 특수한 상황의 국가에서는 공정히 평가되고 있지 못한다.

  이러한 배경에서도 청와대를 적절히 활용할 방안으로, 이미 방대한 양이 정리되어 있는 이건희 기증품을 경내의 한옥에 동양 미술품, 양옥에 서양 미술품을 수용하여 적소 배치하면 인근 송현동에 막대한 예산을 새로 써가면서 시간도 지연되는 신축하는 계획보다 무척 현명한 발상 전환의 선택이며, 그 명칭도 '이건희 박물관'으로 하는 것이 사실 가장 자연스럽게 순리를 따르는 것이다.

 

2) 이렇게 문화를 존중하고 그 수호자를 아끼며, 선진 외국에서라면 당연히 그 공로자의 이름을 따서 건물이나 행사의 명칭을 지정하는 관행은, 특출난 활약보다 평등만을 지선으로 믿는 데 경도된 일부 대중에게는 익숙하지 않게 되어 있다. 이렇게 오도된 생각도 현실적으로 극복하기 어렵다면, 궁극적으로 문화재의 보존을 위한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 명칭 문제는 타협할 수도 있다. 

   그 방안은 손쉽게 '청와 박물관'으로 하면 된다. 이때 '-대'는 빼는 것이 옳다. 옛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권위적 '경무대'를 연상시키기도 하는 유래를 가진 명칭이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대안은 '북악 박물관'도 가능하다.

 

3) 이러한 대안에도 불구하고  '이건희'란 명칭을 연상시키는 기증품들만 구 청와대로 독점적 집중이 되는 문제가 여전히 있다고 느낀다면, 다른 기존 박물관과 미술관에 있는 소장품 중 일부를 선택하여 특히 청와대 입구 영빈관에 공동으로 전시함으로서 독점 사용의 인상을 해소할 수 있다.

   이래도 계속 반대를 하는 일부 의견이 있을 경우, 결국 대통령 집무실을 급속 이전하여 2천여억원의 이전비를 발생시켰다는 일부 주장과 연결하여 생각해 보면 청와대를 비워 송현동에 이건희 기증품 박물관을 신축할 때 들 아마도 2천여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절감했으니 훌륭히 상쇄되는 것이 아니냐는 합리적 동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송현동의 신축안 실행 전에 신속히 이 아이디어를 채택하여 예산을 아끼며 기증품의 공개 전시를 쉽게 하고, 송현동은 코로나 같은 바이러스가 원숭이 두창으로도 유행하기 시작했으니 그런 역병에 대처하는 연구 기구를 만드는 용도로 긴급히 써야 가장 시의 적절할 것이다. 현재 서울대 구내의 IVI(국제백신연구소)가 국내의 유일한 UN 기구로 설립되어 있으므로 시내 중심에도 한국 협동기구를 상징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참고로 청와대를 박물관으로 전용하는 아이디어는 루브르, 에르미타쥬, 자금성 박물관 등도 모두 옛날 궁전을 전용한 것이니 우리도 그런 예를 따라 미술품으로 좋은 자리의 건물들을 채우면 외양과 내실을 다 갖추는 일거양득이 될 것이다.

 

Sang-Oak LEE (이 상 억), Prof. Emeritus          //Ex-Director

Department of Korean / College of Humanities //America Center of SNU

Seoul National University                                  //3699 Wilshire Blvd. #970

Seoul 08826, KOREA                                        //LA, CA 90010, USA

82-10-3935-7164, sangoak@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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