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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올이 동허 영전에 드리는 이승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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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허,

       먼저 간 아름다운 친구들을

       여기 남은 우리에 앞서 만나셨군.

동허,

      만나고 헤어짐이 인간 상사(常事)라 하지만

      그러나 그것이 언제나 상사라고 여겨지지 않음은

      이승에서의 헤어짐이 오직 한 번뿐이기에 그런 것인가,

      헤어짐을 극복할 마음을 도저히 가질 수 없기 때문인가    

동허,

      사랑은 저승의 세상에서도 삶의 본질일 것,

      이승의 참삶을 사랑했고, 아름다움을 사랑했고,

      진리를 사랑했고,

      참인간을 사랑했던 동허는

      저승에서도 진실로 사랑하며 살아가리라.

동허,

     누구나 가는 저승은 진실의 세상일 터,

     이승의 불의(不義)를 혐오했고

     사위(詐僞)를 증오했던 동허는

     이제 그곳 진실만의 세상에서 마음 편안한 삶을 이어가리라.

동허,

      카르페 디엠(Carpe diem).

      이승에서나 저승에서나 진리는 같으리라 혜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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