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조회 수 278 추천 수 0 댓글 0
玉에서 五德을 추려낸 것은 상당히 천재적인 발상이다. 가히 유물론자에게서 관념론적 가치를 뽑아낸 것에 비견할 만하다.
첫번째 '물기에 젖어 빛남으로서 따스한 느낌을 주니 이것이 仁이요' 이 말인 즉슨 보석과 물기는 상극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경계하는 관계인데 더욱 빛나면서도 따듯하고 온화하니 인인군자라 할만하다. 물기라는 역경내지는 난처한 경우라도 능히
온화함을 유지해야 인인군자라는 말이다.
두번째 '표면에 무늬가 밖으로 드러남으로서 그 내부를 알 수 있으니 이것이 義요' 이 말인 즉슨 표면의 무늬가 저 안쪽 깊숙이에서 부터 근원하여 겉까지 뚫고 나와  겉이나 속이나 다 똑같은 무늬로 나타나게 된다는 말로서 그래야 義가 된다고 정의 내린 것이다. 즉 겉과 속이 같다는 것은 거짓이 없다는 것이며 거짓없는 것이 옳다는 뜻(옳을 義)이 아니 겠는가? 참 기가 막힌 정의가 아닌가?
이 말이 이 오덕을 설명한 중에 참으로 감탄이 절로 나오는 백미중 백미라 하겠다.
도대체 이 세상 인간중에 겉과 속이 같는 사람이 있던가? 겉은 다 멀정해도 속에는 다 짐승의 본능(이드)으로 그득하게 차 있지 않는가? 당장 이브를 보라. 뱀(사탄)이 겉으로 멀정하면서도 속으로는 하나님과 인간을 이간질시키지 않는가? 겉에 나타났다면 이브가 속았겠는가?  속이 검은 자일수록 겉을 꾸미고 속이는 게 아닌가? 그러니 옥보다도 못한 못난 자들이 인간이라는 따끔한 지적이 아닌가?
仁義! 겉이나 속이나 똑같이 仁이어야 그를 인의의 군자라 칭한다.
 
이 玉을 59회에 적용해준 東今의 수준높은 안목에 감탄하며 또한 우리에게 인의를 다시 생각해 보게한  계기를 마련해 준 것에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