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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2018.12.11)59회 저녁 모임에서 여흥 순서로 4중주단이 연주한 프랑스의 샹송 두 곡은 특히 좋았다. 최근 샹젤리제거리에 노란조끼들의 난장판이 벌어져도, La Vie En Rose (장밋빛 인생) 가사를 알고 들어 보면 그 내용이 바로 커다란 행복이 넘쳐나는 끝없는 사랑의 밤이었다는 것이니 달콤한 후식이 되고도 남았다.

 

그대가 나를 품에 안고

 

가만히 내게 속삭일 때,

 

내게는 인생이 장미빛으로 보이지요.

 

그가 내게 사랑의 말을 할 때는,

 

언제나 같은 말이라도

 

나는 정신이 어떻게 되고 말지요.....

 

대개 이렇게 시작되는 가사인데, 고등학교 때 불어반을 하면서 그리고 문리대 불문과에 학사 편입을 했을 때 말 공부도 할 겸 계속 흥얼거리고 외웠던 시절이 생각났다.

 

Quand il me prend dans ses bras 껑 띨 므 프헝 덩 세 브. Il me parle tout bas 일 므 빠흘르 뚜 바 Je vois la vie en rose 쥬 브와 라 비 엉 호즈 Il me dit des mots d'amour 일므 디 데 모 다무Des mots de tous les jours 데 모 드 뚤 레 주Et ca m'fait quelque chose 에 싸 므 페 껠끄 쇼즈 .....

 

마침 무대 앞에 앉아 있었는데 마이크를 가져다 부르고 싶을 정도로 혼자 심취하였었다. 물론 사람에 따라 좋아하는 가락이 다 다르겠지만, 반세기 전 젊은 날들의 흥취를 살려 주는 밤이었다. 앞으로도 이렇게 격조 높은 4중주의 밤을 기획하면 멀고 먼 부산에서라도 꼭 올라가 보도록 할 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