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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2 15:08

14일 평래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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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절인 어제는 바람이 몹시 불었습니다. 수은주가 영하였다면 아주 매서운 날씨였을 겁니다. 다행히 기온이 영상에 머무른 덕분에 그나마 견딜 만했습니다. 앞으로 꽃샘추위가 몇 차례 있겠지만 동장군이 쫓겨나는 것은 확실하지요. 신문과 방송도 남녘의 꽃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3월의 화수회는 14(), 평래옥에서 만납니다. 경칩이 내주에 있으니까 그 다음 주 우리가 만날 때에는 봄 기운이 완연해질 것 같습니다. 평래옥 2층은 지난 설날 연휴 중 의자에 앉는 방식으로 완전히 바뀌었더군요. 양반다리로 앉아야 했던 때에 비해 너무나 편안해졌습니다. 지난 2월 모임에는 모든 공간이 탁 트여 있어 휑했는데, 나중에 칸막이를 설치했다는군요. 필요할 경우 객석을 분리할 수 있는 겁니다. 이번 스폰서는 송하 박정범이 맡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달 참석자는 10명입니다. 김용진 박성준 박유신 박정범 송인경 유 원 유의선 정병호 정신모 정홍익 등입니다. 유원이 조니워커 블랙 한 병을 갖고 왔고 최정석은 소욤보(SYOMBO)라는 이름의 몽골 보드카 한 병을 보냈습니다. 스폰서는 유 원이 맡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보드카 이름 소욤보는 몽골의 문자를 뜻한다고 하니까 우리 나라로 치면 한글에 해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알콜 농도는 40%. 안경덕이 우리에게 여러 차례 맛보여준 몽골의 보드카 CHINGGIS는 울트라 프리미엄 급이고 소욤보는 수퍼 프리미엄 급이라는군요. 우리는 이 날 보드카를 먼저 비운 뒤 조니 워커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여늬 때와 달리 소주나 막걸리는 한 병도 시키지 않았습니다. 맥주만 마시는 박성준을 뺀 나머지의 술 배(腹)를 소욤보와 조니워커 각 한 병으로 딱 맞춘 셈이지요.

  

  이 날도 박성준 박유신 유원 유의선 정병호 등 5명은 평래옥 옆 당구장에서 솜씨를 겨루고 나타났습니다. 제가 막판에 잠간 들렀더니 정병호가 기세를 올리고 있었습니다. 1백을 놓는다니까 다섯 중에서 제일 하수인데 노리는 것마다 제대로 맞히더군요. 소 발로 쥐 잡은 건지, 쥐구멍에 볕이 든 건지.... 여하튼 마음 놓고 떠들며 즐기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습니다.

 

  2주 뒤 꽃 소식이 가까워질 때 뵙겠습니다. 왕년의 실력이 크게 녹슬었다 하더라도 뜻이 있는 분들은 미리 평래옥 옆 2층 당구장에서 웃고 떠들며 솜씨를 겨뤄본 뒤 평래옥으로 오세요.

    정 신모 배상.


스폰서 순서

<2018>

1월 박성준 2월 유 원 3월 박정범 4월 안경덕

5월 박기안 6월 송인경 7월 이영일 8월 유의선

9월 김용진 10월 정병호 11월 정장우 12월 정신모

<2019> 1월 정홍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