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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달 박진용이 오랜만에 얼굴 보였다

by 中昰 posted Jan 1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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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달 박진용이 오랜만에 그 반가운 소식을 전해왔다.

너무 기쁜 마음에

구달이 보낸 이메일 내용을 복사, 아래에 그대로 전재한다.]




未平,


오랜만에 소식 주어 고맙네.
바실과 구달은 여전히 즐겁게, 보람을 가지고 살고 있다네.

은퇴 그간 우리 봉사활동의 운영방편으로 모임을 만들어 스누피Snupy” 이름을 짓고
이곳 대학동문회와 천주교회에서 Art & Photography 클래스를 열어 봉사를 하고 있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남에게 지식을 전해주려다 보니 내가 뻔하게 알고 있다던

많은 헛점이 들어나고 덕분에 공부 해야 하는 즐거움을 아직도 느낄 있으니 이게

얼마나 축복인가.

 

그간 이곳 레드먼드 도서관에서 스누피 클래스를 열심히 연유로 도서관의 초청을 받아

바실의 캔버스유화 여섯 편과 구달의 사진 다섯 편을 모아 아담한 전시회를 3개월에 걸쳐

하게 되었다네. 그렇챦아도 올해가 마침 우리의 데이트 50주년이 되어 둘이서 데이트만

말고 뭔가 일도 같이 해보자 했는데, 모두가 고마운 일이지. 페이지 브로슈어

첨부하네.

 

나의 뉘발자국인가 울산의 이상일선생이 곡을 부쳐주어 그간 심심할 많이 부르고

다니네. Input 많이 드렸고 듣기에 좋으니 좋은 아니겠는가. 아쉬웠던 점은

노래에 맞춰 원래 시를 늘려 썼다는일인데 한번만 그냥 감아주기로했네. 여하튼

나의 장례식에는 가능하면 곡을 첼로 연주로 틀어주기를 부탁하고 있다네.   하하..  악보

하나 (D minor) 첨부하네.

 

오랜만에 59 홈페이지에 들려봤더니 많은 변화가 있었더군. 좋은 방향이라 생각되네. 더구나

未平이 방지기를 맡아주었으니 좋은 일이 많이 있으리라 믿네. 바실과 함께 未平의 건투를

비네

 

구달



[구달이 이 이메일에 첨부한 

전시회 브로슈어, 그리고

악보, 그리고

구달의 시 '뉘 발자국인가'

아래 붙인다.]


Intro 1RR.jpg


뉘 발자국인가 (박진용 시, 이상일 곡) 악보.pdf <--클릭, 열기





뉘 발자국인가

박 진


뉘 발자국인가

낙엽에 쌓이는 구둣자국

행여 님의 발길

예 찾아 오시었나

텅 빈 바람 품에 안기어

나뭇가지는

옷섶 열어 춤을 추고

소슬 바람 소리에 놀래어

나뭇잎새는

가늠 놓고 내립니다

뉘 발소리인가

낙엽에 날리는 구둣소리

행여 님의 발길

예 남아 머무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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