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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 경기고등학교동창회 정기총회 및 신년교례회가
2010년 1월12일 저녁 6시30분부터 약 3시간에 걸쳐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약 300여명의 동문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었다.
이날 정기총회는 개회, 국민의례, 표창수여에 이어 2009년도 사업결산보고와
2010년도 사업예산승인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임원개선 등의 의안심의를 거쳐 폐회되었다.
이어진 신년교례회에서는 62회 윤형주 동문의 사회로 신년교례와 만찬 및 여흥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교가제창을 끝으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09년도의 자랑스러운 경기인]에 대한 표창이 있었다.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인 58회 玄在天 교수,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인 59회 魚允大 동문,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인 66회 任志淳 동문이 각각 표창을 받았다.
[2009년도의 스승]에는 모교 安允基 교사가 수상했으며
[2009년도 장한 경기인]에는 모교 3학년이며 학생회장인 權五云 군이 표창을 받았다.

최경원 회장을 비롯하여 곽영훈, 명정수, 박인순, 심재석, 윤창기, 이민우, 정신모, 조삼현, 최승은(가나다순) 등 59회 동기들이 어윤대 동문의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서 정기총회에 참석했다.
어윤대 동문은 다음과 같은 수상소감을 피력했다.

먼저 이렇게 뜻 깊은 상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습니다.
‘동문들께서 저를 그래도 괜찮은 선후배, 또는 친구로 생각해주는구나’하는 느낌이 들어
참 고맙고, 가까운 분들이 주는 상이니 어떤 상보다도 가슴 뿌듯합니다.
왜냐하면 특히 여러분을 저는 물론이고 사회가 존경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무엇을 성취했다기보다는 앞으로 더 보람된 일을 하라는 격려의 상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교수, 지식인들이 작년 2009년을 마무리하는 사자성어로 ‘방기곡경(旁岐曲逕)’을 선정했다고 합니다.
‘방기곡경’이란 숨은 계곡이나 샛길, 굽은 길을 말하는 것으로, 정도(正道)가 아닌 것을 가리킵니다.
“방기곡경’이 선정된 것은 한 해 동안 正道가 아닌 편법이 횡행했다는 것을 꼬집는 말일 것입니다.
교수들이 이 사자성어를 선정했을 때는 특히 정치권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겠지만,
우리 일반인들도 이 말에 크게 자유롭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상을 받는다는 말을 듣고, 나는 그 동안 正道를 걸어왔는가 하고 스스로를 되돌아보았습니다.

올해는 한국의 국운이 포효하는 호랑이의 해입니다.
지난해 말에는 40조원이 넘는 원자력발전소 건립공사를 UAE로부터 수주했고,
올해 11월에는 G20정상회의가 서울에서 열리게 됩니다.

이런 쾌거들은 한국 경제 미래의 먹거리가 준비되었다는 것과,
또한 한국이 원조를 받는 후진국에서 다른 나라를 돕는 선진국이라는 프라이드를 가지게 된
역사적인 이정표입니다.
바로 여기에 계신 여러분들의 지성과 열정이 이러한 역사적인 일들을 이루어낸 것입니다.

우리 동문들의 앞날이 늘 영광과 행복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오늘 이렇게 아름다운 상을 주신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모두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