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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安重根, 1879년 9월 2일~1910년 3월 26일)은 대한제국의 교육가, 독립운동가, 대한의병 참모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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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년 조선을 사실상 일본의 식민지로 만든 을사조약이 체결된 것에 저항해, 독립운동에 투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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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삼흥학교를 세우고 돈의학교를 인수해 교육에 힘쓰다가 1907년 연해주로 건너가 의병에 가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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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년 이토 히로부미가 러시아의 재무상 코코브쵸프와 회담하기 위해 하얼빈에 오게 된 것을 기회로 삼아,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권총으로 사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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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체포되어 일본 정부에 넘겨져 1910년 2월 14일 사형 선고를 받고, 같은 해 3월 26일 처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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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는 아들이 사형선고를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죽음을 앞둔 아들에게 편지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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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는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 거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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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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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항소(抗訴)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日帝)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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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대의에 죽은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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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 어미가 쓰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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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수의를 지어 보내니 이 옷을 입고 가거라
어미는 현세에서 재회하길 기대하지 않으니
다음 세상에는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세상에 나오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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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가 남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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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 일을 짓밟는 것을 보거든
정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운 처지에 놓여 있는 사람을 보거든
구해줄 마음을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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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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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위태로운 지경에 빠졌을 때는
목숨을 던져 나라를 바로 잡는 데
힘쓰는 사람이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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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 안중근(1879~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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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