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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처님 오신날 연등의 유래와 의미 ♤ ♡ 


등은 자신을 태워 세상을 밝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자신을 태운다는 것은 자신을 무아로 돌린다는 것이다.
자신을 철저하게 죽여 거기서 나오는 밝은 빛으로
세상을 밝게 비추어 구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을 태워 불을 밝힌다는 연등(燃燈) 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연등축제를 성대하게 거행한다.
부처님 오신 날에 등장하는 등은 연꽃등이다.
태워서 불을 밝힌다는 것의 연등이 아니라
연꽃 모양을 한 연등(蓮燈)이다.
연꽃등이라 해서 자신을 태워
불을 밝힌다는 연등의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먼저 [현우경][빈녀난타품]에 나오는  연 이야기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 일이다.
사위국이란  부처님이 이 세상에 머물 당시
갠지스 강변의 강대한 국가였던 코사라 국의 수도를 말한다.
 
이곳에 기타태자가 기증한 기원정사가 있어
부처님은 여기에 머물어 수행하고 법을 설했다.
유서깊은 사위성에 난타라는 가난한 여인이 살고있었다.
그는 사람들이 신분에 걸맞게
석가모니 부처님과  제자들에게 성대하게 공양을 올리는
모습을 보고 스르로 한탄하며 말했다.

'아! 모처럼 위대한 스승을 뵙게 되었는데 나는 천하고
가난한 신분으로 태어나 아무 것도 공양 할 것이 없구나.'

그는 슬퍼하다가 자신도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겠다고 결심하여
온 종일 구걸하여 돈 한 푼을 얻엇고, 그걸 가지고 기름집으로 갔다.
한 푼어치 기름은 정말 보잘 것 없었으나  주인은 그의 마음을
갸륵하게 여겨 한 푼의 몇 배나 되는 기름을  담아 주엇다.
 
난타는 등을 만들어 등불을 켜서 세상을 밝히게 된다.
이윽고 밤이 깊어 등불은 하나 둘 꺼져가는데
신기하게도 난타가 밝힌 등불만은 시간이
갈수록 밝기를 더했다.
 
부처님을 곁에서 시중 들던 아난 존자는 등불이 켜져 있으면
부처님께서 주무시는데 방해될까 염려되어 끄려했다.
손바람을 일으켜 끄려해도, 옷깃을 흔들어 끄려 해도,
등불은 꺼지지 않고 더욱 밝고 힘차게 타올랐다.

아난과 목견련 존자가 이를보고 부처님께 여쭈니
부처님께서는 " 이 등불은 지극한 성심과
큰 원력을 가진 사람이 밝힌 등불이기 때문에 꺼지지 않는다.
그만 두어라, 아난아,
그 등불은 한 가난한 여인이 간절한 정성으로 켠 것이어서
너의 힘으로 그 불을 끌 수는 없을 것이다.
그 여인은 지금은 비록 가난한 모습이지만 오랜 세월이 지나
마침내 깨달음을 이루어 부처가 될 것이다."고 말씀 하셨다.
이때 난타여인이 부처님전에 예배하자
부처님께서는 "네가 오는 세상에 이 아승지겁을 지나
부처가 되리니 이름을 동광여래라 할 것이다."고 수기를 내리셨다.
난타는 감사하며
출가하기를 청원하여 계를 받고 비구니가 되었다.
 
이 경전 말씀에서 우리는 두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하나는 보잘 것 없더라도
정성스러운 보시는 가치가 매우 뛰어나다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자신을 태워 세상을 밝힌다는 연등의 의미이다.
 
청정한 마음으로 하는 보시의 중요성은
'빈자일등(貧者一燈)' 또는
'빈녀일등(貧女一燈)'의 정신으로 잘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부유한 자의 고급스러운 만 가지 등보다
가난한 자의 한 등이 얼마나 값지고 소중한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비록 가난하지만 자신의 정성을 다하여
공양하는 마음은 어떤 장애가 와도 흔들리지 않는다.
그 마음에는 자신의 진실한 마음이 들어 있고
그 진실한 마음은 깊은 바다와 같이 고요하여
아무리 거센 바람이 불어와도 물결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바다와 같은 깊은 마음에서 모든 것이 한 몸 한 마음으로 통하여
부처님 마음과 만나게 된다.
가난한 여인의 마음은 그렇게 깊은 바다에서
부처님 마음과 만나 그렇게 밝은 빛으로 타 오른 것이다.


 
다음은 등의 어둠을 밝히는 역할이다.
이러한 역할은 부처님이 열반하시면서 남긴
[대열반경]의 '자등명 법등명'의 가르침에도 잘 나타난다.

그것은 스스로를 등불로 삼고 진리를 등불로 삼아
앞길을 열어나가며 세상을 밝히라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고통, 원망,
질투, 근심, 걱정 등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내 마음의 등을 밝히고 진리의 등을 밝혀야 한다.
자신을 등불로 삼는 것은 내 마음 속에
부처님의 밝은 지혜의 빛이 타오르고 있기 때문에
그것으로 앞길을 밝히라는 의미이다.
 
우리들은 이 지혜로운 빛을
여러 가지 잡념과 번뇌 망상으로 가리고 있다.
그래서 스스로 어둠 속에서 고통스럽게 살아간다.
 
우리가 '나' 라는 생각만 거두어 내면
그 밝은 빛은 바로 이 자리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나' 라는 생각을 철저히 태워서 없애면
그것이 밝은 빛으로 세상을 밝히게 되며
그 무아의 빛이 자비로 승화되어 세상을 구하는 것이다.
 
진리의 등불이란 바로 부처님의 말씀을 일컫는다.
부처님이 가르쳐주신 진리를 빛으로 삼아
내 앞길을 비추고 당당하게 이 세상을 걸어간다.
비틀거리지 않고 옆 길로 빠지지 않고 똑바로 걸어가는 것이다.
진리의 빛은 깨달음의 빛이다.
 
이 깨달음과 관련하여 연등부처님의 이야기가 전한다.
 
연등부처님은 석가모니 부처님 전생 시절
선혜(善慧)라는 청년으로 수행하고 있을 때
그에게 장차 부처가 되리라고 예언한 부처님이다.

연등부처님의 산스크리트어 이름은 디팡카라 붓다이다.
디팡카라란 '등불을 켜다' 란 뜻이다.
선혜는 연등부처님이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길가로 나가
진흙 탕에 자신의 몸을 엎드려 자신의 몸을 밟고 건너가길 간청한다.
선혜는 부처님이 자신의 몸을 밝고 지나는 순간
장차 부처가 되겠노라고 서원을 발한다.
 
그 때 연등 부처님은 선혜의 마음을 알고
그가 반드시 부처가 되어 그 이름을 석가모니라 하리라고 말한다.

바로 연등불은 선혜의 마음에 깨달음의 등불을 켜게 해
그 깨달음을 이룰 수 있도록 앞길을 밝혀주었던 것이다.

이렇게 연등을 밝힌다는 의미에는 사람들 각각의 마음에 있는
깨달음의 등불을 밝혀 언젠가는 성불하리라는 강한 믿음이 서려있다.
 
불자 여러분들도 이러한 세 가지 연등의 의미를 기억하여
자신의 마음에 등을 밝히고 정성을 다해
간절한 마음으로 깨달음의 연등을 밝혀야 할 것이다.

 

.옮긴글입니다..

  
   어린왕자의 들꽃사랑마을
http://cafe.daum.net/maylove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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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부처님 오신 날 또는 석가탄신일(釋迦誕辰日), 초파일(初八日)은 불교에서 석가모니가 탄생한 날로, 음력 4월 8일이다. 8일이므로 ‘초파일’이라고도 부른다.

 

불교의 연중행사 가운데 가장 큰 명절로서, 기념법회·연등놀이·관등놀이·방생·탑돌이 등 각종 기념행사가 열린다.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중국·일본·인도 등지에서도 연등놀이가 행해진다. 석가모니가 이 세상에 와서 중생들에게 광명을 준 날이라는 뜻이 크다.

 
여러 나라의 부처님 오신 날


대한민국, 중화민국, 마카오, 홍콩에서 공휴일이다. 대한민국에서는 1975년 공휴일로 지정되었다. 일본에서는 공휴일은 아니나 양력 4월 8일, 음력 4월 초파일, 5월 어린이날 등 다양한 날짜에 지낸다.

 

경(經)과 논(論)에 석가모니가 태어난 날을 2월 8일 또는 4월 8일로 적고 있으나, 자월(子月:지금의 음력 11월)을 정월로 치던 때의 4월 8일은 곧 인월(寅月:지금의 정월)을 정월로 치는 2월 8일이므로 음력 2월 8일이 맞다고 하겠다. 그러나 불교의 종주국인 인도 등지에서는 예로부터 음력 4월 8일을 석가의 탄일로 기념하여 왔다.

 

한편 1956년 11월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열린 제4차 세계불교도대회에서 양력 5월 15일을 석가탄신일로 결정하였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는 음력 4월 초파일을 석가탄신일로 보고 기념한다. UN에서는 1998년 스리랑카에서 개최된 세계불교도대회의 안건이 받아들여져, 양력 5월 중 보름달이 뜬 날을 석가탄신일로 정해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봉축법요식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법요식이 오전 10시에 서울의 조계사를 비롯해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된다. 태고종, 천태종, 진각종 등 불교종단의 전국 사찰들도 개별적으로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을 가진다.

 

연등 축제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각 사찰에서 거리에 등을 내달고 경내에 수많은 등을 밝히는 등공양 행사를 이어 온다. 1996년(불기 2540년)부터는 연등축제로 이름을 붙이고 동대문 운동장 - 조계사에 이르는 제등행렬을 비롯하여 불교문화마당, 어울림마당(연등법회), 대동(회향)한마당 등 행사가 추가되어 종합적인 축제로 전환하였으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부처님 오신 날 날짜
부처님 오신날 날짜는 양력으로 환산하면 다음과 같다.

 

2007년 5월 24일 (목요일)
2008년 5월 12일 (월요일)
2009년 5월 2일 (토요일)
2010년 5월 21일 (금요일)
2011년 5월 10일 (화요일)
2012년 5월 28일 (월요일)
2013년 5월 17일 (금요일)
2014년 5월 6일 (화요일)
2015년 5월 25일 (월요일)
2016년 5월 14일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