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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독도서관과 연회장에서 찍은 졸업50주년 기념사업 사진들은 어디에?"

라는 글을 아래에 올린 지 벌써 10일이 지났습니다.

 

아무런 반응이 없어, 어제 회장님에게 전화하였더니 벌써 보낸지 오래 되었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더 기다리는 수 밖에 ---. 

 

아래 글 처럼, 산다는 것은 기다림과 여행하는 것인가 봅니다.

 

여름 잘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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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기다림과
여행하는 것이다.


산다는 것은 무언가를
끝없이 기다리는 것이다.
눈을 뜨면 사랑하는 사람, 미운 사람,
만남부터 이별까지를 기다려야 한다.

 

그 기다림이 기쁨을 주기도 하고
고통을 주기도 하지만
기다림은 피할 수도 거부할 수도 없다.

 

아마 그것은 신이 내린
아름다운 선물일 수도 있고
가장 고통스런 형벌 일 수도 있다.
죽기 전까지 계속되는 기다림이다.

가진 자나 가난한 자,
권력이 있는 자나 없는 자,
모두 공평히 짊어진 과제인 것이다.

 

때론 짧은 기다림으로
생을 마감하는 이도 있고
때론 긴 기다림을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기다림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자연 모두가
자신의 일생을 마감할 때까지
기다림도 계속된다.

 

피할 수 없는 운명처럼
우리는 기다림 속에서 울고 웃는다
맛있는 것을 먹으며
즐거워하고 기뻐하기도 한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기다림속에서 일어나는
작은 일일 뿐이다.
그래, 산다는 것은
기다림을 만나는 것이다.

 

죽는 날까지 기다림과
여행을 하는 것이다.
산다는 것은 기다림과
여행하는 것이다.

 

[카페] 演好마을
[글쓴이] 주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