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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 이데로로기에 빠져 눈에 보이는 게 없습니까?-
이재영 루시아 (단대동본당)


12월11일 조선일보에서 소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라는 몇몇 신부들이 낸 성명서의 기사를 읽었습니다.

내 나이 70 평생, 이렇게 천주교회안에서 장상께 온갖 못된 말을 함부로 써서 대드는 짓을 본 일이 없습니다.

서울대주교 교구장이시며 추기경인 분을 향하여 성명서라는 작란을 하면서, “추기경의 궤변” 이라고 하지를 안 하나, “정부를 편드시는 남모르는 고충이라도 있는 것인지 여쭙고 싶다” 라고 하지를 않나, 갈 데까지 가고 있는 한국의 일부 사제들 꼴을 보게 되었습니다.

자기들이 항상 “궤변”에 익숙한 사람들은 당연히 남도 자기들처럼 궤변을 하는 것으로 압니다. 자기들이 항상 “숨기고 음모”를 하는데 습관이 되어 있는 사람들은 의례히 남도 자기들처럼 남모르는 고충을 가진 줄로 짐작합니다.

보통의 정상적인 착한 마음을 가진 천주교 신자들은 정 추기경님의 말씀이 반듯하고 아주 타당한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정 추기경님이 남모르게 고충이 있다구요?   당신들 일부 신부들이 자주 이런 지저분한 모략을 애용하는 게 어제 오늘이 아니지만, 장상에게까지 그 짓을 하는군요.  

천주교회를 어디까지 타락시키려고 이런 짓을 하는지 이제는 참기가 어려워집니다.

“정의” “구현” 이라는 “말의 작란”을 그대로 두기에는 한국천주교의 성실한 신자들이 너무 부끄럽습니다.

  

어느 사회에서나, 농사짓는 사람은 농사짓는 자리에, 군인은 군인의 자리에, 기업하는 사람은 기업하는 자리에, 근로자는 근로자의 자리에, 공무원은 공무원 자리에, 학생은 공부하는 자리에, 정치인은 정치인의 자리에, 스님이나 목사나 사제는 해당 종교직에 각자 자리 잡고 열심히 성실하게 일을 해야 합니다.

이른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사제 각자에게 묻고자 합니다.

당신들은 누구이고, 지금 어디에 자리 잡고 있습니까?

“북한 지배층을 희망적 내지 낙관적으로 보아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우는 정치인의 자리에 있고 싶습니까?

사제 서품을 받을 때 정치도 하겠다는 조건으로 서품을 받았나요?

당신들이 쓴 성명서라는 글은, 성직자다운 인품의 글이 아니고, 핏대를 돋우어 선전 선동을 하는 저급 정치인이나 하는 솜씨의 글입니다.

  

한 신자로서 너무 헷갈립니다.

그동안 점잔은 남자 평신도들이 못된 신부집단을 보고 못되었다고 말을 안 한 점이 있지요. 참다 참다 못한 나 같은 아녀자가 못된 사제들을 보고 못되었다고 말하게 되었습니다.

이른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에 소속되어 행동하는 신부가 본당을 맡고 있는 성당의 신자들이 얼마나 성당에 가기 싫어하는지 알고나 있습니까?

나 같은 이른바 구교 신자들은 죽으나 사나 파공첨례 때는 성당에 가야하므로, 할 수없이 다른 성당으로라도 가서 미사첨례를 합니다.

  

얼마 전 주일에  9시 미사에 갔더니 강론 시간에, 강론 대신 4대강 사업 반대하는 동영상을 보여 줍디다.

그 동영상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도 아니었어요.  요리 조리 편집해서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4대강사업이 진짜로 나쁜 것이구나 하고 느끼게 작란을 한 편집이었습니다. 우리 신자가 왜 주일 미사에 그런 동영상을 보아야 합니까?

분심이 들어 도중에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왔더니 본당신부가 다음 미사 시간에 신자가 불손하게 나갔다고 얼굴에 핏발을 세워가며 열을 올려 비난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최고위직 장상인 추기경에게는 막말을 하는 신부가 자기에게는 순종과 예의를 기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도 자기보다 훨씬 나이든 사람에게서 순종을 기대합니다.

  

소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라는 것은 교회법상 불법이 아닌가요?

주교회의의 인준을 받지 않고 “천주교”이름을 붙인 단체는 불법이에요. 알아들으시겠습니까?

교구를 넘나들며 “사제단”을 만들라고 어느 장상이 승인하였나요? 이 점도 불법이에요.

소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라는 것에 가입했다고 생각하는 신부들도 스스로 떳떳하지 않은 줄은 어느 정도 아는 모양입니다.

아주 막가는 몇 신부를 제외하고는, 누가 정식 회원인지 누가 탈퇴하였는지 숨기고 있습니다.

이제는 누가 소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에 소속된 것을 인정하는지, 신자들이 밝혀서 확실히 알아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그래야 저 신부가 왜 미사강론에서 북한 김정일 일당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궤변으로 변명해 주는지, 저 사제가 복음적인 강론을 듣고자 미사에 공손히 참석한 신자들에게 왜 황당한 미국 소고기만의 광우병 위험을 강조하는지 그 배경을 이해할 수 있을 것 아닙니까?

소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에 가담한 신부들 중에 서울대교구 관할에 속하는 사제들에게 묻겠습니다. 자기의 직속 장상에게 이런 짓을 하는 것은 교회법의 순명의 의무를 어기는 것 아닙니까? 그 정도에 그치지 않고 윗사람을 모략하는 범행을 저지르는 것 아닙니까?

다른 대교구 관할에 속하는 사제라 하드라도, 자기 소속 교구의 주교들과 함께 주교이시며, 한국교회의 가장 웃어른에게 이런 짓을 하면 마찬가지의 범행입니다.

한국천주교회 신자들에게 잊지 못할 악행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 정귀영 2010.12.17 10:24
    정 추기경을 비난한 자칭 원로 사제라는 사람들 일부 명단: 대부분 불구사 회원

    ※ 김병상 : 불의구현사제단(이하 불구사)

    -2003년 10월23일 ‘송두율 교수 석방을 요구하는 시민사회 1000인 선언’ 참여
    -2003년 11월13일 ‘송두율교수석방대책위’ 고문
    -2004년 3월11일 ‘송두율 교수의 무죄 석방을 촉구하는 사회 원로·인사 선언’ 참여
    -2004년 9월16일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하는 각계 인사 공동선언’ 참여
    -2008년 6월14일 ‘6.15공동선언, 10.4선언 이행 및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각계 인사 공동선언’참여
    -2009년 5월28일 노무현 前대통령 자살 이후 서울 명동성당 추도미사 : 김병상 신부는 “예수를 처형한 장소에 로마가 경비병을 세웠듯이 노 전 대통령 분향소에 조문 온 시민들을 전경으로 둘러쌌다”며 “수구 기득권 세력의 공포를 보여주고 있다”고 강변했다. 金신부는 이어 “20억 명 크리스천들의 기도문에는 예수를 죽인 로마인 정치가가 나온다. 인류 역사가 끝날 때까지 그 이름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이 기획수사를 통해 盧 前대통령을 죽였다는 사실 역시 몇 백 년 동안 기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황상근 : 불구사
    -2003년 10월23일 ‘송두율 교수 석방을 요구하는 시민사회 1000인 선언’ 참여
    -2004년 3월11일 ‘송두율 교수의 무죄 석방을 촉구하는 사회 원로·인사 선언’ 참여
    -2004년 9월16일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하는 각계 인사 공동선언’ 참여

    ※ 안승길 : 불구사
    -2002년 7월18일 ‘한총련 합법적 활동 보장을 위한 종교인 1천인 선언’ 참여
    -2002년 7월19일 ‘10기 한총련 의장 석방, 한총련 이적규정 철회·합법화를 위한 민주사회단체 지도자 1000인 선언’ 참여
    -2002년 8월10일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모든 양심수를 석방하라/ 8.15 특별사면에 즈음한 각계 3000인 선언’ 참여
    -2003년 4월8일 소위 ‘양심수와 정치수배전면해제를 촉구하는 사회원로·각계인사 기자회견’ 참여
    -2003년 10월23일 ‘송두율 교수 석방을 요구하는 시민사회 1000인 선언’ 참여
    -2004년 9월16일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하는 각계 인사 공동선언’ 참여

    ※ 곽동철 : 불구사, 천주교 청주교구 불의평화위원회 위원장
    - 2002년 7월18일 ‘한총련 합법적 활동 보장을 위한 종교인 1천인 선언’ 참여
    - 2004년 3월11일 ‘송두율 교수의 무죄 석방을 촉구하는 사회 원로·인사 선언’ 참여

    ※ 연제식
    -2003년 10월23일 ‘송두율 교수 석방을 요구하는 시민사회 1000인 선언’ 참여

    ※ 송기인
    - 2004년 9월16일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하는 각계 인사 공동선언’ 참여
    - 2005년 11월 ~ 2007년 11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노무현의 정신적 스승?!

    ※ 박승원 : 불구사
    - 1999년 2월8일 정구사 박승원, 문규현, 김병상, 김승훈, 함세웅 신부 등과 함께 청와대 만찬, ‘사제단의 제안과 대통령께 드리는 건의문’ 전달

    ※ 김영식 : 불구사
    - 2002년 7월18일 ‘한총련 합법적 활동 보장을 위한 종교인 1천인 선언’ 참여
    - 2002년 8월10일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모든 양심수를 석방하라/ 8.15 특별사면에 즈음한 각계 3000인 선언’ 참여
    - 2003년 4월8일 소위 ‘양심수와 정치수배전면해제를 촉구하는 사회원로·각계인사 기자회견’ 참여
    - 2004년 3월11일 ‘송두율 교수의 무죄 석방을 촉구하는 사회 원로·인사 선언’ 참여
    - 2007년 10월17일 ‘국가보안법 폐지를 결의하는 각계 원로, 대표 인사 선언’ 참여
    - 2008년 12월1일 ‘국가보안법 제정 60년 각계 선언’ 참여
    - 2009년 5월28일 노무현 前대통령 자살 이후 김해 봉해마을 위령미사 : “부엉이바위는 부활과 승천의 자리였다”라고 발언

    ※ 문정현 : 불구사
    - 민중연대 고문
    - 국보법폐지국민연대 고문
    - 2000년 매향리범대위 상임대표
    - 2005년 평택범대위 상임대표
    - 2002년 7월18일 ‘한총련 합법적 활동 보장을 위한 종교인 1천인 선언’ 참여
    - 2002년 8월10일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모든 양심수를 석방하라/ 8.15 특별사면에 즈음한 각계 3000인 선언’ 참여
    - 2003년 4월8일 소위 ‘양심수와 정치수배전면해제를 촉구하는 사회원로·각계인사 기자회견’ 참여
    - 2004년 3월11일 ‘송두율 교수의 무죄 석방 촉구 사회 원로·인사 선언’ 참여
    - 2004년 9월16일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하는 각계 인사 공동선언’ 참여
    - 2003년 10월23일 ‘송두율 교수 석방을 요구하는 시민사회 1000인 선언’ 참여
    - 2007년 7월6일 ‘작전통제권 전면 환수 및 유엔사 해체 촉구 각계 인사 선언’ 참여
    - 2008년 12월 1일 ‘국가보안법 제정 60년 각계 선언’ 참여

    ※ 임문철 : 불구사
    - 국가보안법 폐지 제주연대 공동대표
    -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제주대표
    - 2007년 4월 제주 ‘평화염원·해군기지철회를 위한 평화백배실천 운동’ 주도
    - 2007년 7월3일 ‘제주 군사기지 반대 범도민대책위원회’공동대표
    - 2008년 6월14일 ‘6.15공동선언, 10.4선언 이행 및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각계 인사 공동선언’참여

    ※ 김순호
    - 2000년 7월17일 ‘민주화운동정신계승대전충남연대’ 준비위원장

    ※ 김택암 : 불구사
    - 2003년 10월23일 ‘송두율 교수 석방을 요구하는 시민사회 1000인 선언’ 참여
    - 2003년 11월13일 ‘송두율교수석방대책위’ 고문
    - 2004년 3월11일 ‘송두율 교수의 무죄 석방 촉구 사회 원로·인사 선언’ 참여
    - 2004년 9월16일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하는 각계 인사 공동선언’ 참여

    ※ 안충석 : 불구사
    - 2003년 10월23일 ‘송두율 교수 석방을 요구하는 시민사회 1000인 선언’ 참여
    - 2004년 3월11일 ‘송두율 교수 무죄 석방 촉구 사회 원로·인사 선언’ 참여
    - 2004년 9월16일 ‘국가보안법 폐지 촉구 각계 인사 공동선언’ 참여

    ※ 양 홍 : 불구사
    - 2003년 10월23일 ‘송두율 교수 석방 요구 시민사회 1000인 선언’ 참여
    - 2004년 9월16일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하는 각계 인사 공동선언’ 참여
    - 2009년 8월19일 ‘김대중 전 대통령 시민추모위원회’ 고문

    ※ 함세웅 : 불구사
    - 전국연합 상임지도위원
    - 국보법폐지국민연대 고문
    - 송두율대책위 상임대표
    -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고문
    -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 : 기념사업회는 2004년 3월25일 당시 송두율에 대해 제3회 안중근평화상 시상하며 “송두율 선생이 안중근 의사의 애국애족과 동북아시아의 진정한 평화정신을 체현하고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기념사업회는 또 “부디, 시대성숙에 힘입어서, 우리 민족문화와 사상의 한 횃불이자 민족의 갈림을 잇는 데 기여할 한 ‘진정한 접점’으로서 송두율 선생이 우리의 역사를 자유롭게 견인할 그 날이 하루속히 올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 2002년 7월18일 ‘한총련 합법적 활동 보장을 위한 종교인 1천인 선언’ 참여
    - 2003년 10월23일 ‘송두율 교수 석방을 요구하는 시민사회 1000인 선언’ 참여
    - 2004년 9월16일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하는 각계 인사 공동선언’ 참여
    - 2004년 3월11일 ‘송두율 교수 무죄 석방 촉구 사회 원로·인사 선언’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