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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1 19:20

"玉友에서 玉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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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부터인가 玉友란 용어가 59회 동기들의 지칭으로 자연스럽게 사용되고 있는데, 가령 다음과 같은 공지가 기록에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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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6() 오전 1030! 4玉友 文化行事가 열리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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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리 많이 쓰인다면 우리들에게 약이 될 좋은 의 뜻을 알면서 玉友라는 말을 쓰도록 해야지, 그냥 무의미하게 상용하는 일은 좀 미흡하다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이름값도 못하는 행동거지를 하면서 玉友라고 부르는 경우도 보이니 제안자의 마음에는 짐이 됩니다.

원래 2014경기 59(동기)와 그들의 시대란 책 속에 이상억(李相億)이 기고한 글 ',,(, , )'의 첫 내용에 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2013'옥우(玉友)'의 제안 설명을 처음 했었으나, 여기 집옥재(輯玉齋)’에도 한번 올려두면 차후 그 뜻을 항상 알고 마음에 두며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이번 졸업 50주년 기념사업 위원회에서 4자성어를 하나 만들라는 하명을 받고 5분만에 떠올린 단어가 59회의 발음에 맞춘 옥우(玉友). 그냥 음성학을 전공한 바탕에서 쉽게 푼 소산이었다. 과거 김원규 교장선생님은 주옥 같은 경기 중학생이란 지칭을 전제하고 그래서야 되겠느냐는 야단을 치시던 생각이 났던 건 그 뒤였다. 그런데 최근에 서울대에서 출판된 설문해자주’(說文解字注)란 책 속에 자에 대한 기막힌 해석이 있어 옥우와 관련해 적절히 인용해도 좋을 듯하여 알려 둔다.

자의 아름다움에는 다섯 가지 덕()이 있다. 물기에 젖어 빛남으로써 따스한 느낌을 주니, 이것이 ()이요, 표면의 무늬가 밖으로 드러남으로써 그 내부를 알 수 있으니, 이것이 (), 그 소리가 멀리 퍼져서 멀리서도 똑같은 소리로 들리니, 이것이 (), 부러질지라도 굽혀지지 않으니, 이것이 ()이요, 날카롭고 모가 나면서도 남을 찌르지 않으니, 이것이 (:헤아릴)이다.”

 

5가지 아름다운 덕목을 인간이 지녀야 할 인성(人性)이라 생각하고 죽을 때까지 서로 지키면 그것이 진정 옥우(玉友)가 아닐까 합니다. 사자성어로 만들면서, ‘옥우만년’(玉友萬年)이라고 두 자를 더했는데 아예 만년(晩年)이거나, 아니 59를 뒤집어 95세로 하면 더욱 현실적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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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만약 우리 59회만의 꽃을 정하자면 목련이 좋겠습니다. 목련이 옥란화(玉蘭花)라고도 불리어지니까, ()자에서 뜻을 취해 옥우(玉友)를 표현할 때 목련 그림을 바탕에 넣으면 되겠다는 아이디어입니다. 그래서 이정(以汀) 화백의 채본을 임()한 목련 족자에서 우연히 59자를 각각 줄기와 꽃송이로 그려 놓은 듯한 흔적을 찾아 볼 수 있으니 59회 상징 배경으로 써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여기 첨부된 파일 noname01.bmp 속 목련 그림은 201759‘59회 회보에 색도로 인쇄 삽입된 바가 있습니다.] 동기를 상징하는 꽃이 하나 있으면 쓸모 있는 경우가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가령 우리가 95세까지 건강히 살자는 뜻으로 '옥우(59)95'(玉友九五)를 써서 현판이라도 만들 때 그냥 4글자만 쓰면 밋밋하니, 전에 설문해자에서 인용해 둔 ''자의 해석과 '목련' 그림을 같이 넣어 꾸미면 멋있어질 듯합니다.

'동양화 읽는 법' 인터넷 http://k.daum.net/qna/openknowledge/view.html?qid=0FJ3U을 보면: “목련은 4월 초순에 만개하는 꽃이다. 옥란화(玉蘭花)라고 불리어진다.”            2014  이상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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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일단 준비했던 글을 집옥재 관리자의 선처(?)에 따라 우선 일회적으로 보고 넘어갈 수 밖에 없는 글마당에 올리겠다. 그러나 앞으로 기회가 있다면 우리 모두가 쉽게 성찰의 화두(話頭)로 삼을 수 있게 "Homepage 메뉴 밑쪽 공간에 독립적으로 아래와 같이 "玉友에서 의 의미"란을 설치하여 계속 쉽게 동문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해야 좋겠다. 마치 앞칠판 위에 교훈 붙여 놓은 것처럼. 이처럼 한다면 집옥재의 옥(玉)도 금상첨화로 건전하게 의미부여를 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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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玉友에서 의 의미", 玉友[=59]이 지닌 5미덕():

따스한 느낌을 주니, (),

그 속을 알 수 있으니, (),

멀리서도 똑같은 소리로 들리니, (),

부러질지라도 굽혀지지 않으니, (),

모가 나면서도 남을 찌르지 않으니, (:헤아릴).

-이렇게 인, , , , 혈의 인간성을 지닌 친우들이 되자는

뜻을 담은 설문해자주’(說文解字注) 중 옥자의 해설입니다.


        또는 폭을 더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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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玉友[=59]이 지닌 5미덕(美德) : |

|따스한 느낌을 주니, (),                |

|그 속을 알 수 있으니, (),              |

|멀리도 같은 소리로 들리니, (),     |

|부러진들 굽혀지지 않으니, (),      |

|모가 나도 남을 찌르지 않으니, ().|

|-이렇게 인, , , , 혈의 인간성을 |

|지닌 친우들이 되자는 뜻을 담은        |

|<說文解字注玉字 해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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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name01.b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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