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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춘길씨는 호남지방의 모 지방대학에서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사람 이더라.
막연히 정치가의 꿈을 가져서 정치과를 나오기는 했지만
지방대학 정치과 졸업장을 가지고 마땅한 직장을 구할수도 없고
또 딱히 특별한 기술도 없어 생계를 걱정하는 처지가 되었더라.
졸업 후 5년이 지났지만 그 동안 한 일이라고는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운동에
무보수 운동원으로 뛰어 준 일 밖에는 없었더라.

대단한 학벌이나 가문의 배경도 없어 앞날이 불투명한 춘길씨지만
그래도 허우대 하나만은 멀쩡하고 얼굴도 대단한 미남은 아니지만
뭇 여성으로부터 호감을 살만한 얼굴의 소유자 였더라.
이런 연고로 미국으로 이민이 결정됐다는
같은 대학 간호학과 출신의 여성과 결혼을 하게 되었다.

결혼 후, 미국에 온 춘길씨는 한국인의 DNA에 각인되어 있는
끈질김과 열심으로 닥치는 대로 일을 했고
간호원이라는 아내의 안정된 직장에 힘입어 이민 20여년 만에
큰 집도 장만하고 세탁소 만 3개를 소유하는 준 재벌이 되었다.
나이도 어느덧 50줄에 접어들었고
아들하나 딸 하나도 모두 성장하여 나가고 나니
약간의 허탈감이 고개를 들었다고 하더라.

이런 춘길씨가 참으로 오랫만에 귀국을 하였는데
참으로 우연히 오래전 얼마동안 자신이 호의를 베풀어준
슨상님을 만나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품게 되었더라.
이 너무나도 잘 알려진 정치인인 슨상님이
몇 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