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부물은 Chapter 6 이고 아래는 약간의 발췌물이다.
“요한계시록은 그런 제목을 붙일 수 있는 책이 아니다. 계시와는 거리가 먼 이 책은 성경중에서 가장 난해한 책이다. 이책은 물론 요한이라고 불리우는 사도가 쓴 책이 아니다. 진정으로, 대부분의 자료들은 모두 중고품들이다: 대부분이 구약성서의 이사야, 에스라, 에스겔, 그리고 특히 다니엘 (이책 역시 종말의 경이로운 영상이 기술되어 있고 ‘사람의 아들과 같은 사람’이 언급되어 있다) 서에서 차용해 왔다. 계시록은 근본적으로 유대 경전이다.”
“대부분의 기독교 역사를 통하여 마태 복음이 탁월한 위치를 점하여 왔지만 그 명예는 실제로 예수 이야기 중 가장 짧고 덜 세련된 마가복음에 속해야 할 것이다. 마가의 문학적 창조는 마태와 누가 복음의 시발점이었다. 마가 복음에는 약 1만 1천개의 단어가 나온다. 이중 95퍼센트의 말이, - 사실상 전 귀절과 이야기들이- 마태복음에서 다시 사용되었고 65퍼센트가 누가복음에서 다시 사용되었다. 반대로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의 서로 다른 부분은 - 탄생과 부활의 에피소드인데, –이 자료들은 마가복음에는 나오지 않고 거기서 복사된 것이 아니다. 따라서 원래 영웅, 즉 신에 의해 성령이 부어진 의로운 자로부터, 초능력을 가진 복합형의 신인(神人)을 거쳐, 지상에 강림한 신의 화신으로 개발된 예수의 이야기의 궤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마가의 간결한 걸작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누가의 작품으로 돌려진, 복음서 중 가장 긴, 이 독창적 작품과 사도행전에서 저자는 자신이 예수의 목격자라거나 혹은 바울을 개인적으로 안다고 주장하지 않았다. 그가 적은 것은 모두 ‘소문으로 들은 이야기’들이고 사도 행전에 나오는 바울의 전기 부분은 이 사도 자신으로부터 나온 말들과 거의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 바울서신의 ‘진짜’저자가 누가라는 이름의 ‘역사가’를 알았는지는 매우 의심스럽고 상당한 기간동안 그와 여행을 했는지는 더욱 더 의심스럽다. 그럼에도, 이미 “충족된 일들의 정리된 기록”은 확실히 2세기 동안에 준비가 되었고 “정통성”을 둘러싼 다툼 속에서 기독교 교파들은 이 경건한 환상에 위대한 목적에 걸맞는 저자의 봉인을 칠 필요가 있게 되었다. 그러나 그 사람이 누가 될 수 있을까?”
“우리가 성경책을 펴 보았을 때 우리에게 분명하게 보이지 않는 것은 이 책이 일반 대중의 용도에 맞도록 준비하는 과정에서 거쳤을 광범위한 편집과정이다. 그리고 이런 편집과정은 다른 부차적인 이야기에 대한 서투른 수정 뿐만 아니라 주요 등장인물에 대한 중심되는 이야기 줄거리 까지 – 어떤 면에서는 더욱 더 - 적용되었다. 기독교 시대의 첫 두 세기 동안, 즉 ‘성경’이 그런 형태로 존재하기 전, 그리고 이 새로운 신앙에로의 개종자들이 그들의 이단적 사상을 확인하기 위해 유대경전을 샅샅히 파헤치고 있었을 때, 많은 서기관들은 그들의 손을 ‘복음서’를 쓰는 작업으로 돌렸다. 이 출판물들은 일일이 수작업으로 필사한 극히 ‘제한적인 출판’물이었다. 흔히 제목도 없고 저자의 서명도 없는 이 문서들은 손에 손을 거치며 회람되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권위가 생기게 되고 고전의 향기까지 더해졌으며 허구(虛構), 역사, 그리고 경전(經典)간의 구분을 흐려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