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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에서, 대통령님께
 
 
바람이 차갑습니다. 얼어붙은 숲길 위로 참나무 가랑잎이 구르고 있습니다.
눈구름이 하늘을 까맣게 덮고 있습니다.
곧 하얀 안식(安息)의 설편(雪片)들이 내려오리라 싶습니다.
 
대통령님.
혹시 대통령님께서도 저처럼 바람이 불고 눈이 내리는
어느 역사의 숲길을 걷고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진실은 거짓으로 덮이고 정의는 붉은 함성 속에 묻힌 지금,
휘청이는 그 작은 발로 지금 어느 가시밭 길 위를 걸어가고 계시는지요.
고운 손길은 추위에 떨며 움츠리고 있고,
두 눈은 묵묵히 발끝만 보고 있을 거라 생각해 봅니다.
아마도 눈가는 젖어있겠지요.
 
석굴암으로 가는 길입니다, 대통령님.
 
불국(佛國)정토(淨土)를 향해 난 구불구불한 길을,
저는 대통령님의 이름을 부르며 걷고 있습니다.
참나무 숲엔 맹렬한 고독이 일어납니다.
싸늘한 그 무엇이 가슴을 훑고 지나갈 때마다,
대통령님의 아픔을 되새겨봅니다.
 
그때 대통령님의 영광을 빌었던 관음의 초상 앞에서,
당신의 무궁한 영원을 빌었던 제 부모님 묘소 앞에서 보았던 것은
노을이었을까요.
아니면 여명이 움트는 어느 아침의 희망이었을까요.
 
부모님의 슬픈 영면(永眠)을 바라보던 대통령님의 두 눈을 기억합니다.
지극한 슬픔을 이기지 못한 얼굴은 경련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그 경련이 일던 안면을 향해 칼을 긋던 무리들.
그러나 당신께선 다시 절망을 이기고 일어서서 힘차게 걸어갔습니다.
그렇게 가시는 모습을,
저는 지금까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대통령님.
민족을 이끌고 불국정토를 향해 돛대를 펼치던 당신께선
지금은 어느 사악(邪惡)한 암초에 걸려 항해를 멈추고 계십니다.
누군가가 우리의 길을 잘못 돌린 것입니다.
우리의 항로엔 북극성이 인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통령님,
다시 키를 잡고 운명을 바라보십시오.
신(神)께서 허락하지 않는 운명은 있을 수 없습니다.
신(神)은 사악(邪惡)을 주도하는 분이 아닙니다.
신(神)은 진실과 정의를 주제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니 우리는 악(惡)의 무리들로부터 시작된 운명을 이길 수 있습니다.
인정(人定勝天)이라 했습니다.
대통령님,
우리는 사악(邪惡)한 암초를 걷어내고 항해를 계속할 수 있습니다.
 
제가 서해 전북 고창의 선운사에서
동해 토함산의 석굴암까지 찾아온 것은,
어리석은 이 우인(愚人)이 이 길을 찾아 온 것은
대통령님의 아름다운 심중을 헤아린 까닭입니다.
 
당신께선 오직 청렴한 나라를 위해 김영란법을 원하였고,
대한민국을 위해 통진당을 해체시켰습니다.
어린 미래를 위해 전교조를 거부하였으며,
북한 동포를 위해 북한인권법을 통과시켰습니다.
모두가 위대한 나라를 건설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아름다운 대통령이셨습니다.
언젠가는 그 고운 자태로 우리의 한복을 입고 방문한 나라에
우리 민족의 아름다움을 전해주시던 분이셨습니다.
 
그러나 숲길 중간에 주저앉은 대통령님의 모습에서
우리의 두 눈도 젖어듭니다.
일어나야 합니다.
지금 우리는 당신을 향해 두 손을 뻗고 있습니다.
마음은 이미 두 팔을 잡고 부축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옷자락을 올려 눈물을 닦아드리고,
누군가는 숲길 가운데 놓인 돌멩이를 치워드립니다.
 
석굴암이 보입니다.
석가의 두 눈썹사이에 아침을 받는 보석이 햇살을 보내오고 있습니다.
햇살은 자비에서 일어나는 사랑일 것입니다.
빛과 손과 마음,
모두가 당신의 앞을 밝혀주고 있으리라 믿어봅니다.
 
대통령님
걸어가셔야 합니다.
저기 숲길 끝에 아우성치는 가랑잎들.
역사의 숲을 지나온 천년의 깃발들.
당신의 이름으로 올리는 기도소리.
모두가 사랑입니다.
 
대통령님
굳게 일어나,
걸어가셔야 합니다.
 
2017. 1. 23일
전라도에서 시인 정재학
  • 정병호 2017.02.02 18:37
    대통령님,




    5만 간첩에 당하신 겁니다
    정재학(언론인)
    ----------------------------('16.12.20)

    그동안 대한민국이

    민주라는 말에 속아서

    꿈처럼 살아온 대가는 가혹할 것입니다.

    대통령님!
    우리 대통령님께선

    지금을 넘기기가 너무나 힘들 것입니다.




    잠도 제대로 못 주무시고,

    끼니 거르는 날도 많으실 것입니다.

    안타깝고 애처로운 일이나,

    그러나 오늘의 상황은 이미 예견된 일입니다.

    대통령님,
    당신은 5만 간첩과 주사파 30만에 당하신 겁니다.

    제가 대통령님 집권 초기에

    그런 말을 전하였을 겁니다.

    우리 대한민국 안에는

    5만 간첩과 자생간첩으로 알려진 주사파 세력들 때문에

    대통령님께선

    아무 것도 못하실 것이라고요.

    북의 지령에 따라 움직이는

    그들의 목표는 ‘

    대한민국 무너뜨리기’입니다.




    이 목표를 향해

    쉼 없이 그들은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논리도 정의도 통하지 않는

    막무가내일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대통령님께서 어떤 사과를 하더라도

    받아주지 않는 겁니다.

    주사파 정권을 만들어서

    연방제 통일로 나아가야 하는데,

    어찌 그들이

    탄핵 논리의 합리와 불합리를 따질 것입니까.

    ‘무조건 물러가라’는 초헌법적인 발상도

    여기에 기인하는 것입니다.




    촛불이 꺼지지 않고 계속 이어지는 것도

    5만 간첩과 30만 주사파의 작용 때문입니다.

    심지어

    초등생을 연단에 올리는,

    구토가 나오는 저질 짓거리도

    역시 그들의 작용 때문입니다
    촛불선동의 에너지는

    궁극적으로 북한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니 멈추지 않는 것이지요.

    이렇게 계속 압박하다 보면,

    촛불세력을 자기편으로 만드는 한편

    연방제 통일이라는

    정치적 음모를 달성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문재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분석해 보면

    더욱더 그 의도가 확실해집니다.




    문재인은 혁명을 입에 올리고 있습니다.

    아마도 피의 혁명이 분명할 것입니다.

    대통령님,
    그동안 대한민국이

    민주라는 말에 속아서

    꿈처럼 살아온 대가는 가혹할 것입니다.

    대통령님,
    직파 간첩도

    불과 5년 형을 받는 판국입니다.

    그 간첩이

    5년 후에 대한민국을 위해 살 것이라 보셨습니까?




    김대중 노무현 때

    풀어준 사상범이 3500명입니다.

    그들이

    지금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리라 생각하셨더란 말입니까?

    우리법연구회 소속 판사들이

    누구를 위해 판결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국회 안에는

    심지어 남민전 출신도 있습니다.

    그 남민전 출신들이

    모두 민주화 유공자가 되었습니다.




    그들이 누구를 위해 일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대통령님,
    지금 겪고 계시는 고통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오늘의 비극은

    결국 대한민국 적대세력들을 처단하지 못하고,

    간첩 잡을 때 잡지 못한 결과에 대한

    인과응보(因果應報)라 보시면 됩니다.




    그리하여




    대한민국 적대세력들은

    그들의 정체를 모두 민주라는 가면 뒤에 숨기고 있습니다.

    이 세력들을 정상적인 법집행으로 무너뜨릴 것이라 보셨습니까?

    대통령님,
    어쩌면 당신은 곧 죄인이 될 것입니다.

    만약 이들이 주사파정권을 세워,

    북에 무한적으로 퍼주기를 하여

    북한 김정은을 재건시키는 한편

    연방제로 나아가 대한민국을 북에 갖다 바치는 상황이 온다면,

    그건 1차적으로

    이들을 막지 못한 대통령님의 책임일 것입니다.

    만약 연방제 적화(赤化)과정에서

    수많은 애국 국민들이 죽거나 다친다면,

    박근혜 대통령님께선

    대한민국 5000년 역사의 죄인이 될 것입니다.

    대통령님,
    이제 일어나

    다시 시작하십시오.




    5만 간첩과 30만 주사파 세력 때문에

    5000만 국민들이

    지옥(地獄)으로 떨어질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들을 잡는 것은

    국민의 명령입니다.

    아닙니다. 반드시 잡아야 합니다.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것은,




    5000만 국민을 위함이기 때문입니다.

    망설이거나 두려워 마십시오.




    국민들에게 이 상황을 말씀드리고,

    국민들의 이해를 얻는다면,

    모든 문제는 해결될 것입니다.

    대통령님,
    결행하셔야 합니다.

    더 늦으면,

    우리 애국세력들은

    모두 해외로 도망치거나 죽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모쪼록 자리에서 일어나,

    식사도 하시고 기운 차리소서,




    우리 대통령님.

    2016. 12. 20 전라도에서 시인 정재학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