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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달과는 고등학교 3학년 5반 장일준선생님반에서 같이 지난 후로 실로 45년만의 전화통화다.
한세기의 반을 지나고 서도 매일 만나던 친구처럼 금방 친숙함이 느껴진다. 아마도 KG59에서
구달의 좋은 시, 또한 Idaho의 이국적인 풍경사진을 감상하면서 그 긴 반세기의 시간을 훌쩍
뛰어 넘은 느낌이다. 구달의 연락처도 kg59에서 찿을 수 있었다.
  
  해안가 백사장을 걸으면서 우리부부에게 계속 눌러데는 샷다소리, "웃어라, 가까이 붙어라, 손을
처의 어께에 언져라"등등 평소에 하지 않던 짓만 하라고 하니 쉬운 일은 아니었네.
  덕분에 이곳에서 청춘의 꽃을 다시 피울 수만 있다면,,,,,,,. 평생처와 내가 찍은 사진보다 오늘
하루의 사진이 더 많을 것 같다.
  
  친구야 우리 더 늙기 전에 꼭 다시 보자.
  다시 볼 수 있을 거야
  다시 볼 수 있을 거야

  이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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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주전 한적한 씨애틀의 오후, 뜻하지 않은 전화를 받았다.
>조심스러운 목소리로 "나 기억할지 모르겠는데,, 나 이원구야. 고3때 같은 반을,,,"
>예끼 이사람, 아무리 세월이 지났기로소니 내가 제 이름 잊을까.
>
>출가한 따님의 가족이 오레건 포틀랜드에 살고 있어 방문중이라 한다.
>어찌 우리가 레드몬드에 와 있는지 아셨는가 했더니 자유게시판에서 소식을 보았단다.
>아.. 너무 반갑다. 그리고 kg59 웹페이지 하는 동기분들 고맙다.
>
>그렇지 않아도 지난 2년 유럽여행에 밀려 오레건의 해변가를 찾지 못하였는지라
>우리는 즉석에서 1박2일의 바닷가 여행을 제안하였고 원구부부는 즉석에서 동의하였다.
>둘이 모두 각각 선약이 있어서 가장 이르게 만날 수 있던 날이 5월28일 수요일이었다.
>
>아래 몇장의 사진으로 우리의 즐거웠던 만남을 벗님들과 나누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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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www.kg59.or.kr/bbs/data/kg59_free/20080529Y_412PR.jpg>
>사진: 바실 - 오레건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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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www.kg59.or.kr/bbs/data/kg59_free/1212302666/20080529Y_081PR.jpg>
>사진: 바실 - 원구는 47번 나는 37번 이었는데, 이젠 누가 큰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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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www.kg59.or.kr/bbs/data/kg59_free/1212302873/20080529J_130PR.jpg>
>사진: 어느 지나던 사마리아인 - 미남미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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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www.kg59.or.kr/bbs/data/kg59_free/1212302873/20080529Y_287PR.jpg>
>사진:  바실 - 잉꼬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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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www.kg59.or.kr/bbs/data/kg59_free/1212302976/20080529Y_342PR.jpg>
>사진: 바실 - 숲속으로 걷는 등대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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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www.kg59.or.kr/bbs/data/kg59_free/1212302976/20080529J_244PR.jpg>
>사진: 구달 - 친구야, 그림자를 남기며 걷는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 길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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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여행길은 모두 300 마일이 넘었고 그 모두가 즐거운 시간이었다.
>저녁 늦게 원구 따님 댁에 돌아와 진수성찬의 융숭한 대접을 받고
>마련해주신 포근한 침구에서 이틀의 피로를 풀고 다음날 오전 씨애틀로 돌아왔다.
>따님과 사위 두분 모두 인품이 참 좋았고 특히 따님의 미모는 출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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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며 남긴 말은 "친구야, 우리 더 늙기전에 꼭 다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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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 Sonata for Piano and Violin in F Major "Spring"
>I. Alleg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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