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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동창회 발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차기회장 추천에 대하여 여러 의견을

함께 나누어 주신 동문들께 감사드리고 바쁜 시간을 쪼개어 어려운 글을 올려준

한기호 동문에게 감사합니다.

덕분에 5월9일 총회에서 오해를 풀기 위하여 장황하게 설명을 해야할 내용을

미리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된 점 또한 감사합니다.

더 많은 동문들과 제대로 소통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 큽니다.

 

저는 취임이후 몇차례의 글과 모임을 통해 차기회장, 차차기회장이 미리 선임되어

함께 일하는 아름다운 체제를 만들어가자고 여러차례 추천을 부탁드려왔습니다.

지난 연말 송년회에서도 다시 부탁을 드렸고 당시 조병륜동문이 유승흠동문을 추천하여

제가 이미 추천되었으나 고사중인 이충구동문, 조삼현동문과 유승흠동문 세분을 중심으로

차기, 차차기 회장을 추천하도록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이후 몇 분의 동문을 더 만나서 회장추천에 나서줄 것을 부탁드렸으나 성과가 없었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처음 추천된 이충구동문은 부인 병간호등 어려운 사정으로 고사하여

여러 동문들의 힘을 모아 여러차례 설득하였으나 불가능하였습니다.

 

이에따라 3월5일 이사회 모임에서 논의하는 과정에서 조삼현동문이 고사하고 있으나

맡아 줄 수밖에 없지않은가? 다른 동문들이 모두 고사하니 앞으로는 이사들 가운데서도

회장을 맡도록 하는 것도 좋겠다고 제안하였으나 조삼현동문의 고사로 결론을 내지 못하였습니다.

회의중 유승흠동문도 본인이 고사한다는 보고가 있었으나  P동문이 직접만나 확인하게 되었고

다행히 현재하고 있는 일이 자리가 잡혀 맡을 수 있겠다는 긍정적인 의견을 끌어냈다고

제게 알려왔습니다. 이에 따라 유승흠동문에게 직접 전화를 하여 의사를 재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4월9일 이사회에 보고하며 회장추천에 대하여 다시 논의하였습니다.

논의 결론은 유승흠동문, 조삼현동문과 회장인 저 3인이 논의하여 결론을 내

추천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먼저 추천된 조삼현동문에게 수차례 회장을 맡아줄 것을 부탁했으나

본인의 고사가 강력하여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유승흠동문을 만나 그간의 경과를 설명하고 회장 추천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

그러고 유승흠동문이 회장이 되어 추진할 50주년 기념행사 성공을 위하여

조삼현동문과의 원활한 협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 판단하여 서로 얘기를

나누어줄 것을 부탁한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차기, 차차기회장의 체제를 만들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또한제 설명가운데  밀실에서 잘못된 거래가 이루어진 것 같이 보여진 점이 있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다시 한기호동문의 용기있는 글에 감사드립니다.

소통의 어려움을 다시 인식하게 되어 감사드리며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던지 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하여 말씀헤 주시기 바랍니다.

이를 계기로 더 많은 뜻있는 분들이 나서서 차기,차차기 회장 체제가 이루어지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한기호 2012.05.01 18:56

    손 회장,

    좋은 글 올려주심에 감사합니다.

     

    사실, 누가 그 귀찮은 회장을 맡으려 하겠습니까?

    손 회장도 여러차례 사양한 것을 억지로 떠맡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간의 사정에 대하여, 제가, 그리고 20여명의 회원들이 여러 이사들에게서 함께 들은 내용과,

    손 회장이 밝힌 내용은 다른 부분이 있으나, 기억의 차이이리라 생각하겠습니다.

    '고사'한 사람에게 '손 회장과 합의하여 내가 하기로했으니 양해하라'고 전화를 한다는 건 이해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그리고, 29일 모임에 뒤늦게 참석한 조삼현군은 '고사'의 뜻이 없음을 명백히 밝힌 것도 말씀드립니다.

    아마도 '겸사'와 '고사'의 미묘한 차이이겠지요.

     

    '소통'에 대해서는 한마디 안 할 수가 없네요.

    회장께서 테니스, 바둑, 골프 모임, 매년 4월말에 정기적으로 열리는 걷기대회 등에

    한번만 합석을 했더라도 회원들의 뜻을 알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부디 새로운 회장은 회원들의 경조사에 꼭 참석하여 기쁨과 슬픔을 나누고,

    각종 모임의 큰 행사에도 나타나 격려해 주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손 회장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