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Man may make a Remark | ||
by Emily Dickinson | ||
A Man may make a Remark -
In itself - a quiet thing
That may furnish the Fuse unto a Spark
In dormant nature - lain -
Let us deport - with skill -
Let us discourse - with care -
Powder exists in Charcoal -
Before it exists in Fire - fuse: 신관, 도화선. dormant: 휴면기의, 활동을 중단한 lain: lie(눕다)의 과거분사 deport: 행동하다 discourse: 담론, 담화 아무 사내가 아무 말씀 한다 한들 - 그래 봤자 - 적막(寂寞) 누워 쉬고 있는 심지에 행여 말씀이 불을 붙여 튀게 할 수도 있다 - 불꽃을 -
처신하려무나 - 솜씨있게 - 얘기하려무나 - 조심스레 - 화약은 숯마냥 잠자코 있다 - 그게 불에 던져지기 전까진 -
<번역: 中昰> |
에밀리 디킨슨의 또 한 편 좋은 시일세.
첫 聯의 A Man은 남의 말에 불을 지르려는 私慾에 사로잡힌 어린(愚) Brat가 아닌
成熟하고 智慧로운 Man, 즉 우리 말로 君子, 를 이름함이 아닌가 하네.
賢者의 평범한 말 한마디가 폭발의 safety pin이 될 수 있다는 데는 東西洋이 같은 의견인 듯 싶네.
This separates a Man from boys. 하하하...
둘째 聯의 첫 行은 내가 알고 있는 本文과 좀 다르군. 내 文獻에 의하면
Let us deport - with skill - 인데 여기서 deport는 behave의 뜻으로 쓰인다 하네.
좋은 시, 깊고 맑은 번역 올려주어 고맙네. 잘 읽고 가네. 구달.
P.S. 이 詩를 읽으며 내가 언제인가 집옥재에 올린 글 甲論乙駁, 甲論乙論, 甲論乙默 이야기가 생각나네.
이거 때론 어렵고 많은 修養이 필요한 일이지. 敎養 수준에 따라 쉽게 할 수 없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