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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2013년에 처음 쓴 것인데, 요즘 대북전단 풍선에 대해 발포하는 사태가 벌어져 여기 2014년 10월에 맞는시기적 읽을 거리로 한번 게재해 본다. 역시 '교양과 지성'이란 거창한 제목 밑에는 맞지 않고 시사 논평일 뿐이다. 그리고 포격을 피하기 위해 풍선을 여러 개 붙이든가 여러 단으로 만들고, 색깔도 번쩍이지 않는 비닐로 바꾸어 야간에 날려야 한다는 추가 방책을 덧 붙여야겠다.[후기] 애기봉 등탑도 철거를 하지 말고 초상화 방패를 붙여 포격 불가 묘책으로 대비했어야 할 일이다. 


<<최고존엄 초상화 방패 및 원자로 인근 거주조치>>

  삼국지나 손자병법을 보면 이런 묘책이 많이 나타났을 것 같은데, 근래에 김문수 경기도 지사가 영종도 공항 근처에 중국인이 많이 이용할 카지노를 짓자든가, 이인재 경기도 파주 시장이 장단반도에 중국인 전용 산업단지 및 부대 숙박시설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북한의 공격에 대한 방패로서 그럴듯한 아이디어들인데 중국이 곧 호응을 해 줄지가 문제다. 카지노는 관광객들 유치를 염두에 두고 한다 해도 중국 정부 차원에서 훼방을 놀면 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리고 현재 논의 되고 있는 카지노 위치가 영종도의 양 옆이라 활주로를 보호하려는 목적을 이루기에는 거리가 있다. 아예 활주로 북단 근처에 자리 잡아야 곡사포로 넘겨 쏘더라도 중국인들 머리 위에 오발탄을 떨어뜨릴 확률이 있어 북한이 더 주저할지 모른다. 장단 산업단지 방안도 북한의 싼 노동력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들어올 수 있을 지는 전적으로 북한의 결정과 변덕에 좌우될 공산이 크다. 어쨌든 방패막이가 되어 줄 중국인들이 기꺼이 협조해 몸을 사리지 않는다면 평화 유지에 기여하는 공을 쌓는 것이다.
  차제에 이러한 방패막이가 필요한 곳에 좀 엽기적 방안을 하나 제안하고자 한다. 주요 정부시설이나 선전용 확성기 같은 군사시설에 적이 조준할 만한 곳이면 김가 3대 부자손의 초상화 중 하나를 붙여 놓자는 것이다. 최고 존엄의 면상에 스커드미사일이나 장사정포를 쏴야 한다면 아무리 전투행위라도 내키지 않을 수 있다. 초상화 거는 것뿐만 아니라 그것들을 붙인 허수아비를 크게 만들어 침투로마다 막아 놓으면 차마 그것들을 뭉개고 6-25때처럼 내려오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속단은 금물이다. 왜냐 하면 북한정권은 상례를 뛰어넘는 반칙을 얼마든지 자행할 수 있는 집단이기에, 수틀리면 김씨들 얼굴을 부수면서까지 비상한 짓을 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놓아야 하는 것이다. 이 아이디어는 이미 탈북인사가 연평도 포격의 보복 수단으로 북한의 우상 기념물을 장거리 조준 공격하자는 전략을, 수비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나의 착상이다. 그러나 이 방안은 북한 최고존엄과 관계 되는 민감한 문제가 있어 여기 공개하지 않고 국방부에게만 직접 알리는 것이 좋을지 모른다.
  북한에 전단을 날려 보내려는 단체가 임진각에서 조준포격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정부의 제지를 당했다 한다. 이 경우도 위의 제안을 자유북한운동연합 단체 박상학 대표에게만 직접 알리는 것이 좋을지 모른다.  초상화를 풍선 표면 위에 방패로 두르고 한 번 시험을 해 보면 어떨지 싶다. 최악의 경우로 발포를 하게 될 때라도, 물론 북한이 조준을 정말 잘 해서 정확히 애드벌룬이 있는 곳만 맞춰 줘야 할 텐데, 마구 아무데나 쏴 대면 초상화는 남고 애매한 사람만 맞출 수도 있다. 어린애 같이 막 나갈 고약한 북한 정권을 약 올리다 아무도 어떤 결과가 날지 쉽게 예단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막 공개하긴 위험해도 기발한 생각임에는 틀림없다. 이보다는 더 확실해서 아무 탈이 없을 일이 두어 가지가 더 있기는 하다.
   역시 같은 식의 병법으로 ‘이열치열’이라고나 할까? 근자에 원자로 부품을 불량품으로 설치토록 한 원자력 관계자들이 있다. 이들 본인과 가족 전부를 해당 원자로 반경 10킬로미터 이내(또는 더 가까이)에 거주하도록 강제로 거주 조치시키는 방안이다. 자기만 안전하면 국민 전체가 피해를 봐도 괜찮다는 이런 불량분자들은 유사시 제일 먼저 피해를 보도록 제재를 가해야 한다. 그래야 자기들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매일 실감하며 살 수 있을 테니까. 
   그린피스가 부산 광안대교에 올라가 원자로 반경 30킬로미터까지를 불안전한 지대로 지정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필자도 고리 원전에서 30킬로미터 이내인 부산지역에 살고 있다. 나도 원자력을 공부하거나 이해할 정도로 똑똑한 그 불량식자들에게 가족과 함께 (3대를 멸할 죄를 지었지만) 2대라도 먼저 죽을 각오를 하라고 요구하고 싶다.

   점입가경으로, 연평도 포격 3주년에 맞춰 “NNL에서 한미 합동 훈련하면 북한이 쏴야죠”라고 한 전주교구의 박창신 신부도 바로 그 연평도로 보내 놓아야 한다. 젊은 전사자들이 희생됨으로 우리가 안전하게 살 수 있다는 명백한 사실도 이해하지 못하는 그런 사제들은 현장학습이 필요하다. 포탄이 다시 날아오면 가장 맨 앞에서 북한의 공격에 대한 방패가 되는 것이 어떤 기분일지 먼저 느껴 봐야 한다.
   또 재선거를 요구한 장하나 의원은 강정마을의 해군항 건립 반대에도 극성이었다니 이 여자도 이어도에나 살게끔 보내 놓아야겠다. 유사시 이어도의 해상 시설을 해군이 신속히 달려가 막을 수 없게 한 죄로 제 몸으로라도 막아 보라는 것이다. 이렇게 사례마다 각처에 알맞게 문제아들을 배치해 놓으면 우리나라는 좀 더 안전한 나라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