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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제색도》는 겸재 정선이 비 내린 뒤의 인왕산을 그린 산수화다. 그런데 항상 이 그림을 볼 때마다 비 갠 뒤 검은 바위 덩어리가 평소에는 흰 바위 절벽으로 보이고, 많은 사진에도 그런 모습이 흔한 사실 때문에 검은 색이 어색함을 자아냈다. 그래서 판화를 배우는 김에 연습 소재로 이 그림의 역상을 새겨 보기로 했다. 그 결과 치마바위 등이 허옇게 찍히게 되었는데, 아뿔사 판화 원판을 거꾸로 파야 하는 원리를 어겨서 그림의 좌우가 바뀐 째 찍히게 되었다. 그래도 하여튼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를  보통 때 희게 보이는  '제 색'대로 하여 <仁王제色圖>가 탄생한 것이다. [첨부 화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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