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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7 10:15

2014년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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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14년을 보내며 지난해를 생각해 봅니다.


일반적으로 과거와 별 차이 없이 지내왔습니다.


한가지 일이 있다면 한동안 소화에 문제가 있어 의사선생님과 이야기 하였더니 "내시경", "대장경"을 할 때가 되었다고 하더군요.  결과는 아무 이상이 없고 앞으로 몇십년 멀쩡할 것 같다는 군요.  그리도 덧 붙여서 하시는 말씀이 "이번이 마지막 입니다.  75세부터는 부작용이 많아 내시경, 대장경을 하지 않습니다." 하더군요.  그러니까 지금부터는 "기다리는" 인생이라는 말씀 이겠지요.


생각하여 보면 작년까진는 "늙어가고" 있었는데 금년에는 "늙은이" 가 되었습니다.  기억력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기능이 완전히 다름을 느낍니다. 밤에 운전하노라면 차선이 잘 보이지 않고 길을 거꾸로 가게 되는군요.


아마 몇년은 그런대로 지낼수 있겠지만 10년이 더 지나면 어찌 될지 .  .  .  나이 더 많으신 선배분들을 보며 여러가지 생각을 합니다.


여러분, 2015년도 즐거운 생활을 하십시요.


뉴욕에서 김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