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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밤이면 누군가 올 것만 같아서
나 그만 어린애처럼 기다려 지네
사랑도 미움도 세월이 가면 잊힐까
나 이세상 서럽게 살고 있네
가녀린 몸매 하얀 얼굴 하얀 안개를 먹고
하얀 안개를 토해놓은 하얀 안개꽃
우리 다시 만나요 저 세상에서
하지만 빨리 찾아오시면 화낼 꺼예요
나 이세상 서럽게 살다 먼저 지네
들풀처럼 들꽃처럼 안개꽃처럼

** 이 곡은 1990년 작곡한 국내 첫번째 '환경의 노래'로
소설가 김용운님이 그의 베스트셀러 소설 '안개꽃'에서
소재를 얻어 가사를 써 주었다. 우리의 마음을 맑게
해주는 연하디 연한 안개꽃의 나약한 모습에서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꽃중에서 가장
연약한 안개꽃의 자태를 의인화한 노랫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