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2018.05.25 12:42

6월13일 옥정에서!!!

조회 수 514 추천 수 0 댓글 0

  며칠 전 3일 연속 비가 내리더니 지금은 대낮이 한여름만큼 뜨겁습니다. 주변의 나무들도 날로 푸르러지고 있습니다. 생명력의 상징처럼 보이던 연록색 대신 짙은 녹음이 가득합니다.

 

 엊그제 신문을 보니 기후변화로 아까시(아카시아는 노란 꽃을 피우는 열대지방의 식물이라는군요)의 개화시기가 10년 전의 30일에서 16일로 줄었다는군요. 蜜源식물로의 가치가 크게 떨어진 것이지요. 예전에는 5월 초쯤엔 어디를 가든 달콤한 아까시 향기가 진동했었는데 지금은 그 향기를 모르고  5월이 지나갑니다. 보름 전쯤 안양천에서 꽃이 활짝 핀 아까시 두 그루를 봤는데 향기가 거의 없더군요. 향기마저 약해진 것이지요. 한때 국내 꿀의 70%가 아까시 꿀이었다는데...

 

 6월의 화수회는 13() 인사동의 玉井(02-733-5412)에서 만납니다. 스폰서는 笑泉 박기안이 맡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방선거가 있는 공휴일이라 한 주를 미루는 방안도 의논했습니다. 그런데 소천이 수요일마다 빠질 수 없는 모임이 있는데 마침 이 날은 자유롭다고 해서 그대로 만나기로 했습니다. 아침 일찍 투표하고 저녁 때 나오세요.

 

 화수회가 옥정에서 처음으로 만난 5월 모임엔 11명이 나왔습니다. 김용진 박성준 박유신 박정범 송인경 유 원 유의선 이영일 정병호 정신모 홍승달 등입니다. 郞齊 홍승달이 와인 네 병을 갖고 왔고 一萻 최정석은 Mongolian Premium VodkaCHINGIS Gold를 보냈지요. 안경덕이 몇 차례 우리에게 맛을 보여주었던 바로 그 보드카입니다. 평래옥에서 마시다 4분의 1쯤 남은 금문도 고량주(이것도 一萻 제공)도 이 날 다 비웠습니다.

 

  스폰서를 맡은 안경덕은 문상을 갈 일이 있어 차를 끌고 나왔다가 옥정 부근에서 빈 주차장을 찾느라 헤매던 끝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천도교 회관에 차를 대고 오던 중 우리들은 헤어질 무렵이라 그냥 돌아가야 했습니다. 그래서 유원이 계산하고 안경덕이 나중에 정산했습니다. 애만 태우다 그냥 돌아간 안경덕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얼마나 황당했을까요

 

 당구팀은 유원이 찾아낸 종로3가 당구장에서 한바탕 솜씨를 겨루고 옥정으로 왔습니다. 박성준 박유신 유의선 유원 이영일 등 5명이 선수들입니다. 가끔 우천 정병호도 합류하지요.

 

 괜찮은 음식점을 더 찾아봐 주세요. 가성비 좋고 손님이 갖고 가는 위스키나 와인에 corkage charge를 안 받는 집으로...투표 제대로 하시고 저녁 때 만나요. 정 신모 배상.

 

스폰서 순서

<2018>

1월 박성준 2월 유 원 3월 송인경 4월 박정범

5월 안경덕 6월 박기안 7월 이영일 8월 유의선

9월 김용진 10월 정병호 11월 정장우 12월 정신모

<2019>

1월 정홍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