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게 뭐야?” 지난 달 화수회에서 터져나온 감탄사입니다. 스폰서를 맡은 修庵 유의선이 들고 온 위스키를 종이 박스에서 꺼내자 30년 짜리 발렌타인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너무 평범해서 누추하게 느껴지기까지 했던 예전의 박스가 완전히 바뀐 탓에 꺼내기 전까지는 30년 짜리인 줄 몰랐습니다. 오랜만에 맛보는 貴物이니 탄성이 나올 수 밖에요. 마지막 한 방울까지 알뜰하게 잘 마셨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로열 설류트, 조니워커 블루, 발렌타인 등 21년 산 위스키는 화수회에 여러 차례 등장했지만 30년 산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동기들을 기쁘게 해 준 修庵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달에는 옥정에서 9명이 모였습니다. 30년 짜리 발렌타인을 맛본 사람들은 김용진 박유신 박정범 송인경 유 원 유의선 이영일 정병호 정신모 등입니다. 모처럼의 행운을 잡은 사람들입니다.
9월의 화수회는 12일(수)입니다. 늑장을 부리다가 공지가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장소는 대화정(02-763-8772)입니다. 이곳저곳 다양하게 다녀보자는 의견에 따라 스폰서를 맡은 平江 김용진이 제안한 업소입니다. 고기도 구워 먹을 수 있고 다양한 전골류도 있답니다.
종로3가 역과 종로5가 역에서 찾아가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①종로3가역 11번 출구로 나와 진행방향으로 종로4가 교차로까지 직진 ②이 교차로를 건너 효성주얼리 옆 길로 20m 전진하면 우측에 있음. ■①종로5가역 1번 출구로 나와 진행방향으로 150m 기업은행 동대문지점 못 미쳐 우측 골목에 있음.
폭염이 물러가고 있습니다. 한낮의 햇볕은 여전히 뜨겁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시원해졌습니다. 유난히 무더웠던 올 여름을 생각하면 “벌써?”라는 생각도 듭니다. 환절기에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주 수요일에 만나요.
정 신모 올림
■스폰서 순서
<2018 년 >
1월 박성준 2월 유 원 3월 송인경 4월 박정범
5월 안경덕 6월 박기안 7월 이영일 8월 유의선
9월 김용진 10월 정병호 11월 정장우 12월 정신모
<2019 년 > 1월 정홍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