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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31 15:36

4월12일 평래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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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야흐로 좋은 계절이 왔습니다.  곳곳에서 앞다투어 꽃들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매화는 거의 열흘 전쯤 활짝 피었고 요즘은 홍매화가 한창 피어나고 있습니다. 사나흘 전부터 개나리가 한창이군요. 아마도 이번 주말이 피크가 될 것 같습니다. 


 다른 꽃들도 비슷하긴 하지만 목련은 햇볕의 차이가 너무도 뚜렷합니다. 양지 쪽은 엊그제부터 활짝 피었는데 음지 쪽은 이제서야 조그만 움이 트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일주일 안에는 만개할 겁니다. 축 늘어진 수양버들의 가지들도 보일듯 말듯한 움들이 새끼 손가락 마디만큼 커졌습니다. 벚꽃은 4월 둘째 주부터 핀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   

 

 제가 아침마다 걷는 안양천 둔치와 제방도 새파란 풀들이 뒤덮기 시작했습니다. 이름을 알 수 없는 잡초들이 머리를 내미는 틈에서 며칠 전부터 샛노란 민들레와 보라색 제비꽃들이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냉이와 쑥을 뜯는 아낙네도 보입니다. 아무도 보살피지 않는데도 스스로 알아서 생명을 유지하고 번성하는 자연의 위대함이 갈수록 새삼스러워집니다.


4월의 화수회는 12일(수)입니다. 이번에도 평래옥에서 만납니다. 스폰서는 笑泉 박기안이 맡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달에도 평래옥에서 만났습니다. 박성준  안경덕  유 원  유의선  이영일  정홍익  정신모 등 7명이 참석했습니다. 스폰서는 안경덕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여전히 일부 멤버들은 평래옥 옆의  당구장에서 솜씨를 겨루고 참석했습니다.


 주량이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주거니 받거니 잔을 돌리던 미풍양속은 언제 봤는지 까마득하고, 술을 안 마신다고 구박하던 악습은 멸종했습니다. 폭탄주를 마시던 때가 언제인지도 가물가물합니다. 무슨 캠페인을 한 것도 아닌데, 나이와 함께 자연스레 나타나는 일입니다. 그래도 영양가가 있든 없든, 부담없이 이런저런 헛소리도 나누며 즐기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많이들 오셔서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세요.    정 신모 올림.

***제가 착각해서 처음 날짜를 잘못 적었습니다. 당초 13일을 12일로 수정합니다. 죄송합니다. 최근  이와 비슷한 일이 자주 생깁니다.  ㅠㅠㅠㅠ...너그럽게 봐 주세요.


스폰서 순서

<2017>

1월 유 원    2월 박정범  3월 안경덕   4월 박기안

5월 송인경  6월 유의선  7월 이영일   8월 김용진

9월 정병호 10월 정장우 11월 정학철 12월 정홍익

<2018>

1월 허영환 2월 박성준 3월 정신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