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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4 13:26

2월도 평래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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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오늘이 입춘이군요. 해도 상당히 길어지고 추위도 누그러졌습니다. 나이가 들며 계절의 변화에 둔감해졌지만 볕이 따뜻해지는 게 나쁘지 않군요. 살을 에는 혹한을 즐기는 사람도 없지는 않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는 온화한 날씨가 훨씬 더 우호적이지요.


 2월에도 평래옥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11일(수) 오후 6시입니다. 스폰서는 平江 김용진이 맡습니다. 평래옥(02--5892)은 기본적으로 값이 착하고 서민적이라 우리들이 만나는 장소로 무난한 것 같습니다. 빈대떡 편육 만두 냉면 등 대부분의 메뉴를 절반씩 주문해도 됩니다. 거의 모든 음식점들은 이런 주문을 안 받지요. 아주 마음에 듭니다.  예컨대 8명이 갔을 때 한 접시에 6개인 만두를 두 접시 시키기에는 많으니까 <한 접시 + 두 개>를 주문하면 그대로 갖다 줍니다. 물론 두 개 값은 더 받지요. 제 경험으로는 흔한 사례는 아닙니다.


지난 달에는 14명이 평래옥에 모였습니다. 김용진  박기안  박성준  박유신  박정범  유  원  유의선  이영일  장영조  정병호  정신모   정학철  허영환  박유신   등입니다.  박유신은 화수회가 옛날 경희궁 앞 <미르>라는 집에서 자주 만날 때 나오다가 10여년 만에 다시 등장한 겁니다. 열렬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유쾌한 목소리로 좌중을 즐겁게 하던 정장우는 빠졌했습니다. 6시가 다 돼도 안 나타나기에 궁금해서 전화를 하니까 "어? 오늘이야? 내일 아니야?" 이러더군요. 나이 탓이지요. 저도 이런 경험이 몇 차례 있었습니다. 아무리 잘 적어놔도 그 수첩을 안 보면 꽝이지요.     


 스폰서를 맡은 同墟 허영환이 이태리 와인을 세 병 들고 와 맛있게 나눠 마셨습니다. 저는 제대로 맛도 모르지만 여기저기서 몇 차례 얻어마시다 보니 소주보다 훨씬 낫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글쎄, 입맛이 간사한 것인지........조금이나마 맛을 알게 되는 것인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번 달도 우물쭈물하다가 공지가 늦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  11일에 평래옥에서 뵙겠습니다.   정  신모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