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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2 17:00

8월12일 평래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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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덥습니다. 장마가 물러나며 무덥고 습한 공기가 몰려와 불쾌지수가 높아졌습니다. 후텁지근하기 짝이 없지요.  70이 넘었는데도 겪을 때마다 새롭게 느껴집니다. 다른 느낌들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전에는 8월 초가 되면 동해 바닷물이 차가워져 물에 들어가기 어렵다고들 했는데 계절이 늦어졌나요? 일요일인 오늘(2일) 피서객들이 떼를 지어 풍치 좋은 곳의 물과 산을 찾아가느라 전국의 고속도로가 꽉 찼다는군요.    


이번 8월에도 평래옥(02-2267-5892에서 모입니다. 12일 오후 6시. 스폰서는 笑泉 박기안이 맡습니다. 화수회가 용금옥을 떠나온 이후 평래옥보다 더 괜찮은 곳을 아직 찾지 못한 것 같습니다. 가격과 맛, 서비스와 접근성 등에서 무난하긴 하지만 가끔 딴 데도 가봤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7월에도 평래옥에서 만났는데 모두 13명이 나왔습니다. 김양선  박기안  박정범  송인경  유  원  유의선  이영일  정병호  정장우  정신모  정학철  장영조  조병우 등입니다.  3년간의 평창생활을 정리하고 오랫만에 나타난 송인경 박사가 거족적인 환영을 받았습니다.  화수회 창시자인 愚溪 김양선 역시 모처럼 참석해서 스폰서를 맡아주었습니다.  유 원 교수가 보드카를 한 병 갖고 왔습니다. 브랜드 이름이 스미르노프(?)였지요. 몇 년 전이라면 이걸로 폭탄주를 한바퀴 돌렸을 텐데.....연세들이 높아져서 모두들 얌전하게 드셨습니다.


정병호가 씁쓸한 얘기를 했습니다.  생태 보존이라는 명분으로 DMZ 부근을 걷는 행사에 참가하겠다고 주최사인 중앙일보로 신청했는데, 70이 넘는 분은 대상이 아니라고 거부당했다는군요. 연세가 너무 높아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거지요. 이런저런 설명을 한 끝에 결국 참가하기는 했답니다. 우리를 바라보는 이 세상의 시선을 실감하게 해 주었습니다. 



宋河 박정범과 송인경 등 두 의학박사들은 지금쯤 우리도 세상을 떠날 대비를 해 놔야 한다고 했습니다. 특히 사전 의료의향서인가 하는 걸 미리 써 두라는 건데, 전적으로 동감했습니다. 그런데 공증을 받아야만 효력이 있다는군요.  아무 가망이 없는 상태에서 산소호흡기로 의미없이 수명만 연장시키는 의료행위를 하지 말아달라는 뜻을 멀쩡할 때 문서로 만들어 놓는 것이랍니다.  공증을 받도록 한 것은 면피에 익숙한 공무원들이 한 짓이 틀림없습니다.   


뜨거운 한여름을 건강하게 보내십시요. 걷기대회도 신청을 거부당하는 나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고 너무 무리한 일은 하지 마세요.  12일이면 휴가철도 끝날 무렵이니까 화수회에 많이들 나오세요.                  


 스폰서 순서를 알려드립니다.  잊어버리니까 달마다 올리라고 했는데 제가 번번이 까먹는군요. 

<2015년> 5월 정신모   6월 권정현   7월 김양선 

8월 박기안  9월 박정범 10월 오세영  11월 유  원  12월 안건일  

<2016년> 1월 안경덕   2월 유의선   3월 윤석훈

 4월 이영일  5월 김용진  6월 정병호  7월 정장우 

8월 정학철 9월 정홍익 등입니다


                                                                           정 신모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