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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2일 평래옥에서!!!

by 이항 posted Sep 3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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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겹던 무더위가 물러가며 계절이 바뀌고 있습니다. 가로수 잎들이 시들고 있고 은행나무 열매도 곳곳에서 떨어지고 있습니다. 아침저녁으론 제법 바람이 서늘합니다. 지하철 냉방이 싫다며 여벌의 옷을 준비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10월의 화수회는 12일(수), 평래옥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시간은 언제나처럼 오후 6시. 스폰서는 허영환이 맡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달엔 인사동 '어머니가 구워준 생선구이'에서 모였습니다. 모두 11명이 나왔습니다.  김용진  박정범  송인경  안경덕  유 원  유의선  장영조  정장우  정홍익  정신모  허영환 등입니다.  스폰서는 정홍익이 맡아주었습니다.  고맙습니다.


 同墟 허영환이 18년짜리 싱글 몰트 글렌리벳을,  정홍익이 시바스리걸을 각 한병씩 들고 왔습니다.  둘 다 1리터짜리를 깨끗이 비웠습니다. 저는 동허가 먼저 나타났을 땐 "글렌리벳 한 병이면 충분하겠다"고,  나중에 시바스리걸을 보곤 "다음 모임에나 마셔야지"라고 생각했습니다. 


 독주를 기피하는 풍조에다 우리 나이를 생각해 내린 지극히 상식적(?) 판단이 무참히 빗나갔습니다. 모처럼 옛날 생각이 나서 그랬는지, 우연히 위스키가 당겼는지 모르겠지만 모두들 잘 마셨습니다. 건강하다는 증거라고 우겨도 괜찮겠지요. 


 첫 잔을 마시며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런던에 머무르고 있는 박성준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참석하지 못해서 아쉽다며 재미있게 지내라고 덕담을 했습니다.  그 먼 곳에서 정확하게 시간까지 맞춰서 전화하는 일이 보통 정성이 아니지요.  감사합니다.


안경덕은 자신이 번역한 "실크로드 기독교"라는 책을 소개했습니다. 스위스의 학자이며 탐험가인 '크리스토프 바우머'라는 사람이 쓴 책이 원판이랍니다.  다음 59회보에 자세히 소개될 예정입니다.  안경덕의 열정에 존경을 표합니다.  


 술자리가 끝난 뒤 아래 층 지하 맥주집에서 2차를 했습니다.  이한륭  유의선  유  원  정홍익  정신모 등 5명입니다.  노래 3곡에 1만원씩 받았습니다. 보통 맥주집에 조그마한 무대가 있고 악사 한 명이 노래방 기기를 틀어놓고 반주를 해 주는 식이었습니다. 이런 게 노래주점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김용진 유의선 유 원 정장우 등은 이 날 두어시간 전에 만나 부근에서 당구 몇 게임을 하고 나타났습니다.  조만간 59동호회에 당구 모임이 하나 생길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사연으로 자주 만나면 좋은 일이지요.


 지난 번 말씀드린대로 스폰서 순서가 한 바퀴 다 돌았습니다. 그래서 새로 짜 봤습니다.  건강이나 근무지역 등 여러 사연으로 못 나오는 분들을 뺐습니다.  혹시 다른 의견이 있는 분은 기탄없이 말씀해 주세요.  특히 이 명단에 꼭 이름을 올려야겠다는 분들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스폰서 순서]

<2016>

10월 허영환 11월 박성준 12월 정신모

<2017>

1월 박기안 2월 박정범 3월 송인경 4월 유 원 5월 안경덕 

 6월 유의선 7월 이영일 8월 김용진 9월 정병호  10월 정장우

11월 정학철 12월 정홍익

<2018>

1월 허영환 2월 박성준 3월 정신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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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5월 정신모 6월 권정현 7월 김양선  8월 박기안 9월 박정범 10월 오세영  11월 유 원 12월 안건일 

<2016>

1월 안경덕 2월 유의선 3월 윤석훈 4월 이영일 5월 김용진 6월 정병호 7월 정장우 8월 정학철 9월 정홍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