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조회 수 1460 추천 수 0 댓글 0

 장마가 끝나니 무더위가 엄청나군요. 푹푹 찝니다. 기온보다 습도의 영향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어제는(7일,수) 59회 5명이 독바위역을 거쳐 사모바위까지 올라갔다가 구기동으로 내려왔습니다. 유유자적 노닥거리다보니 총 5시간 쯤 걸렸습니다.  장마 뒤라 계곡마다 물이 철철 넘쳐 흐르더군요. 예상과 달리 바람이 시시때때로 불어줘서 의외로 더위로 인한 고생은 별로 없었습니다. 오히려 산에서 내려와 대중교통을 향해 걷는 길이 찜통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시내버스나 전철을 타면 너무 시원하지요? 우리 어릴 적 생각하면 그야말로 상전벽해라 하겠는데 사람들은 그만큼  행복해진 것 같지 않습니다.

 

 8월의 화수회는 다음 주 14일(수) 효자왕족발(02-734-7601)에서 갖기로 했습니다. 물론 오후 6시이지요.  스폰서는 우천 정병호가 맡습니다.  

 

 지난 달에는 용산구청 옆 크라운호텔 뒤 중국음식점 대한각에서 만났습니다.  모두 12명이 나왔지요. 스폰서를 맡은 유 원 교수의 부인과 대학 동창인 분이 운영하는 집인데, 바깥 주인이 화교랍니다. 온갖 산해진미로 입이 즐거웠습니다.  손이 큰 유 원 교수가 음식을 넉넉하게 주문하는 통에 모두들 터지게 먹었지요.  정 홍익 교수는 최근에 맛본 중국 요리  중 최고였다고 말했습니다. 이 이상 더 보탤 말은 있을 수 없겠지요?

 

 오랜 영국 생활을 청산하고 돌아온 박성준이 나왔습니다. ARDMORE라는 스카치 위스키를 한 병 갖고 왔습니다. HIGHLAND SINGLE MALT로 피트 향이 구수했습니다. 저는 이 향이 좋았는데 싫어하는 친구들도 한두명 있었습니다. 제가 동창회 후원금으로 마련한 조니워커 블랙을 한 병 갖고 갔는데 피트 향이 마음에 안 드는 친구들은 조니워커만 마셨지요. 위스키에 앞서 동허 허영환이 가져온 1.5리터짜리 대짜 몬테스 시리즈 칠레 와인으로 입맛을 조절했습니다.  이 정도면 모두 술과 음식으로 호강한 날이라고 하겠습니다.  

 

10명 예약에 12명이 참석한 탓에 라운드 테이블이 좀 비좁았지요. 그래도 저마다 마시고 떠드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참석자는 권정현  박기안  박성준  박정범  유  원  유의선  이영일  장영조  정병호  정홍익  허영환  정신모  등입니다.

 다음 주 효자왕족발집에서 만나요.  폭염이 다소나마 누그러들기를 바라며.....    정  신모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