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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월의 화수회는 투표일과 겹치는 11일입니다. 지난 번 용금옥 모임에서 하루 또는 한 주를 밀거나 당기자는 의견들로 설왕설래가 있었으나 결국 정해진 날에 그냥 만나기로 했습니다. 투표를 하시고 근교로 나들이를 갔다 참석하시면 금상첨화가 될 것 같습니다.  

 

만나는 장소는 재동골(766-1035)입니다. 바로 재동초등학교 정문 앞이니까 찾기는 쉽습니다. 3호선 안국역으로부터 걸어서 10분도 안 걸립니다.  스폰서를 맡은 정학철 동문이 오랫만에  순대 맛을 보고 싶다며 이 곳을 추천했습니다. 모이는 시간은 여전히 오후 6시입니다.

 

지난 번 용금옥에는 12명이 모였습니다. 송인경, 이영일, 박정범, 안건일, 유 원, 박기안,  정병호, 허영환, 정학철, 백낙환, 정신모 등입니다. 조니워커 블루와 발렌타인 21년산을 각 1병씩  마셨습니다. 모처럼 값비싼 위스키로 호사를 누렸습니다.  게다가 이것으론 모자라 소주에 홍초를 섞어서 여러 잔 돌았습니다. 안주로는 스페셜로 나온 민어 구이가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스폰서는 백낙환 동문이 맡아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홍초를 섞은 소주는 너무 달콤해 자칫하다간 술인지, 식초인지 모르고 마시기 일쑤입니다. 그러니 경계하고 조심해야 할 대상입니다.  특히 술이 약한  사람들에겐 더욱 그렇습니다. 

 

화수회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모두 6시 이전에 나타나는 습관이 있는 터라 이 날도 대체로 6시 전에 성원이 됐습니다. 그런데 일석 안건일이 안 보였습니다.  혹시나 해서 정신모가 전화를 했더니  장교동의 사무실에서 전화를 받는다며 "뭐라고? 화수회가 오늘이라고? 알았어!  금방 갈게." 이러더라고요.  바로 전 날 문자메시지로 참석하겠다는 답장까지 보내줬는데, 바로 이튿날 잊어버린 겁니다.  그리곤 택시를 타고 순식간에 나타났습니다. 이 정도 잊어버리는 일이 일석만의 일이 아니지요. 59회 대부분이 이 정도의 치매 증상은 지니고 있을 겁니다. 그러니 누가 됐든 기죽지 마세요. 주변에 비일비재한 사례를 대표적으로 들었으니까요.  

 

 투표하는 날, 뵙겠습니다. 아이들에게도 투표 제대로 하라고 잘 타이르시기 바랍니다. 재동골에서 뵙겠습니다.   정 신모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