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조회 수 1989 추천 수 0 댓글 0
최근 열흘 사이 날씨가 확 바뀌었습니다. 특히 여성들의 옷차림이 완전한 겨울 모드로 바뀐 것 같습니다. 가벼운 코트는 물론이고 제법 두터운 재킷을 걸친 오피스걸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계절이 가을을 성큼 건너뛰고 곧 겨울로 접어드는 조짐 같습니다.

10월의 화수회는 13일, 오후 6시입니다. 장소를 족발집으로 바꿨습니다. 상호가 효자왕족발집입니다. 전화는 734-7601이고요. 3호선 경복궁역 2번 출구로 나와 용금옥 방향으로 올라가다가 중간 쯤 있는 우리은행 바로 옆에 있다는군요. 족발 외에 보쌈, 두부부침, 파전,쟁반국수 등이 있답니다. 순두부찌개도 서비스로 주겠다고 했습니다.

이번 달에 스폰서를 맡은 이영일 동문이 제안한 업소입니다. 언제나 같은 집만 다니는 것보다 가끔씩 분위기를 바꾸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색다른 분위기와 맛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용금옥에서 열린 9월의 화수회는 11명이 참석했습니다. 근래의 추세에 비해서는 꽤 많이 모였습니다. 그래서 평소처럼 홀에 마련된 4인용 테이블 2개에는 다 앉을 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홀의 생김새가 테이블 3개를 일직선으로 놓을 수도 없는 구조라  다소 기형적인 모양으로 테이블을 배치했지요. 인원이 많은 탓에 스폰서를 맡은 정병호의 어깨가 다소 무거웠을 겁니다. 우리 모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9월의 참석자들은 안건일, 명정수, 박인순, 송인경, 이영일, 정병호, 정학철, 정신모, 김양선, 장영조입니다. 그리고 59회 홈페이지를 관리하고 있는 70회 김호동 후배를 초청해서 같이 마셨습니다.

술자리가 끝난 뒤 박인순에게 이끌려 부근에 있는 메아리노래방에서 한시간 동안 악을 썼습니다. 백수들의 스트레스가 풀렸다고 할 수 있지요. 노래방에서 지체한 탓에 청계천을 걷자는 정신모의 제의를 받아들인 친구가 한명도 없었습니다. 다들 뿔뿔이 헤어졌지요. 이번에는 청계천 산책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정 신모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