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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6월이군요. 날씨로 봐선 여름에 들어섰다고 봐야지요? 북한산의 수목들은 이미 신록을 다 벗어버렸습니다. 녹음이 짙어져서  산 전체가 짙푸른 색으로 뒤덮였더군요. 진달래와 철쭉이 만발했던 때가 엊그제였는데 말입니다.

 

6월에 모이는 곳은 통인동에 있는 용금옥(777-4749)입니다. 8일 오후 6시입니다. 스폰서는 송인경 동문이 맡아주기로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달에는 오랫만에 재동골에서 만났습니다. 정학철 박정범 이영일 유근원 정병호 양건진 송인경 권정현 정신모 등 모두 9명이 모였습니다.  스폰서를 맡은 정학철이 잭 대니얼을 한 병 들고 나왔습니다.  정학철은 위스키나 소주 등 독주는 안 마시고 맥주나 막걸리만 마시므로 나머지 참석자들이 스트레이트로 두어 잔씩 나눠 마시고 조금 남은 것으로 폭탄주도 돌았지요. 그런데  요즘은 폭탄주도 예전만큼 기운차지 않습니다.  '그래 오랫간만에 한번 맛이나 보자'는 정도랍니다. 나이 탓이라고 할 수 있지요.

 

 화수회가 모이는 시간에 맞춰 전화를 걸어 친구들의 안부를 묻던 투르크메니스탄의 허영환은 미리 홈페이지를 통해  5월 화수회에는 전화를 할 수 없다고 미리 알려왔습니다. 비자갱신을 위해 잠시 인접국으로 나오는 비행기에 탑승한 시간이라며 재미있게 마시라고 미리 덕담을 했습니다. 생각할수록 그 정성이 대단합니다.

 

 용금옥에 특별 안주를 주문해 볼까 합니다.  너무 자주 다녀서 그런지 빈대떡과 동태찜, 추어튀김 정도로는 어딘지 부족한 감이 있더군요.  이 댁 여사장님과 통화를 해 보려고 합니다.

 

 내주 수요일(8일) 오후 6시 용금옥에서 뵙겠습니다.   정 신모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