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조회 수 1821 추천 수 0 댓글 0

벌써 9월이 왔나 했더니 벌써 닷새가 지나가 버렸습니다.  세월이 빠릅니다.  이번 달에도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용금옥(777 - 4749)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날자는 추석 연휴 바로 다음 날인 14일(수)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용금옥은 이 날부터  영업을 한다는군요.  이 달의 스폰서는 명정수 동문입니다.

 

지난 달 용금옥에는 모두 13명이 참석했습니다. 그 동안 직장 관계로 시간이 맞지 않아 참석하지 못했던 최 황 동문이 스폰서를 맡아주었습니다. 서울대학병원에서 정년 퇴임하고 분당의 국군 통합병원으로 옮긴 뒤 시간을 맞출 수 없어 참석하지 못했으나 이 날은 무리를 했답니다. 백수를 기준으로 오후 6시에 만나다 보니 9 to 6에 맞춰 출퇴근하는 사람에게는 시간이 도저히 맞을 수가 없지요. 어려운 여건에도 참석해서 스폰서까지 맡아준 최 동문에게 회원들이 한결같이 감사의 마음을 표했습니다.  

 

참석자 13명은  정병호, 송인경, 박정범, 이영일, 김용진, 오세영. 이한융, 박기안. 김현진, 최황, 안건일, 백언빈,  정신모  등입니다. 이 가운데 이한융, 박기안. 백언빈, 정병호,  안건일, 정신모  등 6명은  남산을 한바퀴 도는  산책을 마치고 용금옥으로 합류했습니다. 

 

 안건일이 백두산 관광을 다녀오는 길에 사 온 들쭉술을  공평하게 한 잔씩 돌리면서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소주와 막걸리가 돌았지요. 7시 쯤 도착한 최황이 21년산 로열 설루트를 갖고 온 덕분에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오랫만에 목구멍이 호강을 한다고 좋아했습니다. 옛날에는 화수회에도 이런 고급 술이 드물지 않게 등장했었는데....대부분 백수가 되니 요즘은 구경하기가 힘들어졌지요.  특별 주문한 병어 찜을 포함해 모두들 푸짐하게 먹고 마셨습니다.

 

 멀리 투르크메니스탄에 있는 허영환 동문이 역시 시간에 맞춰 용금옥으로 전화를 걸어서 모두에게 안부를 전했습니다.  이 달 9일에 정기 휴가로 일시 귀국할 예정이라 이번 9월 화수회에 참석할 수 있게 됐습니다.  

 

 추석  때 너무 과식과 과음하지 마시고 용금옥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뵙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고지가 늦어 죄송합니다. 정 신모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