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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의 화수회는 어제(8일)  풍류사랑에서 오손도손 재미있게 끝났습니다.  여러 사정들이 생겨 참석자는 8명에 그쳤습니다.  양건진, 김종범, 김현진, 정장우, 정신모, 정병호, 김용진, 정학철 등입니다. 별 볼 일 없는 정씨가 4명이나 되네요.

그런데 두어 잔 정도 마셨을 때 주인여자가 전화가 왔다며 핸드폰을 갖다주었습니다. 누구일까  의아하게 여기며 받아보니까 글쎄 지난 주 월요일(6월29일) 아프리카로 날아간 허영환 동문이 아닙니까? 현지에서 신청한 핸드폰이 막 개통됐다며 첫 시혐 삼아 걸었다는 것입니다.

세상이 얼마나 편리해졌는지 그리고 가까워졌는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참석자들의 안부를 묻고는 폭탄주를 한 잔 마시고 싶다고 했습니다. 서로 건강을 걱정하며 아쉬움 속에 전화를 끊었습니다. 정말 반갑고 아쉽더군요. 평소 동문들을 사랑하던 허영환의 마음씨가 새삼스레 고마워졌습니다. 또 비행기를 몇 번 갈아타고 꼬박 하루가 걸린다는 먼 곳에서 이렇게 단칼에 전화가 연결된다는 것이 신기하기까지 했습니다.

이 날 모임에선 앞으로 식당을 매달 바꿔보자고들 했습니다. 가격과 서비스와 맛에서 우리들의 기대를 충족하는 업소를 계속 찾아보자는 것이지요. 매달 다른 음식을 먹어보자는 취지도 있습니다. 그래서 풍류사랑이 있는 골목을 나오다가 주변에 있는 음식점의 명함을 몇 개 얻어갖고 왔습니다.  전화로 메뉴와 가격을 알아보고 그 중 하나를 고를 수도 있으니까요. 회원 여러 분들도 잘 아는 식당이 있으면 추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7월의 스폰서는 정병호가 맡았고, 내달엔 송인경이 맡습니다.  그 때까지 적당한 집을 물색해서 넉넉한 시일을 두고 게시판에 올리겠습니다.  더위에 건강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정 신모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