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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초여름에 접어들었다고 해야겠지요?  벌써 5월이 갔습니다. 이번 6월의 화수회는 11일입니다. 장소는 인사동의 해인(722-5657)입니다. 스폰서는 박정범 동문이고요.
지난 달엔 모두 10명이 참석했습니다. 오랫 동안 미국에 있던 김종범 동문이 참석해 자리가 빛났습니다. 앉은 순서대로 참석자들을 보면 김용진, 김종범, 이영일, 허영환, 정학철, 정장우, 송인경, 권정현, 정신모, 정병호 등이었습니다. 스폰서인 정병호 동문이 갖고 온 양주로 폭탄주가 두어방 돌았습니다.
인근 맥주집에서 간단히 2차를 하고 노래방에 들러 한곡조씩 뽑았습니다. 예정에 없던 일이지만 김종범 환영대회라고 하면 어울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학철이 마이크를 잡은 뒤론 다른 사람들은 입 다물고 듣고만 있었습니다. 흘러간 옛 노래를 메들리로 때로는 구성지고, 때로는 청승맞게
끊임없이 불러제끼는 통에 모두들 넋을 잃고 감상만 했지요.
이 친구가 어릴 때 고향 부근에서 노래자랑 대회에 여러번 출전해 그 때마다 상품으로 받은 광목이 수십필이었다는군요. 그 솜씨를 잘 모르던 동기들이 이 날 얼이 빠졌지요. 더구나 한 잔 했겠다, 반주 좋겠다, 친구 좋겠다, 부르는 자와 듣는 자 모두들 흥이 났답니다. 명실공히 정학철의 날이었습니다. 화수회로선 꿈나무(?)를 한명 건진 셈이지요. 6월에도 유망한 선수를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정  신모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