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조회 수 1867 추천 수 0 댓글 1
뜨거운 여름이 물러가고 있습니다. 처서가 지나니 아침저녁으로 부는 바람이 달라졌습니다. 다들 건강하게 지내시지요?

오는 9월의 화수회는 둘째 수요일인 9일입니다. 물론 시간은 오후 6시이고요. 시간 많으신 분들은 일찍 오셔도 됩니다. 일부러 6시에 맞추려고 애쓰지 마세요.

장소는 재동국민학교 정문 앞에 있는 재동골(766-1035, 763-2088)로 바꿨습니다. 지하철 3호선 안국역 2번 출구로 나와 북쪽으로 2백m 쯤 가면 길 건너 왼쪽으로 헌법재판소(옛날 창덕여고 자리)가 나옵니다. 그 쯤에서 저 앞에 큰 네거리가 보이는데, 그  길 건너편 오른 쪽에 바로 재동초등학교가 있습니다. 그 네거리 코너에서 우회전해서 수십m 더 가면 왼쪽에 재동초등학교 정문이 나오고 그 맞은편에 재동골이 있습니다. 안국역 2번 출구로 나오기만 하면 너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주 메뉴는 순대와 머릿고기입니다. 혹시라도 순대를 안 자시는 분들을 위해 만두와 삼겹살, 오징어, 쭈꾸미 등도 준비돼 있습니다. 어제(25일) 정병호, 김경일과 함께 대낮에 이 집에서 소주를 한 잔 걸쳤는데 음식들이 모두 제법 맛있었습니다. 값도 비싼 편이 아니더군요.  

한편 지난 12일, 인사동 사동면옥에서 모인 8월의 화수회에는 모두 10명이 참석했습니다. 송인경, 박정범, 이영일, 정장우, 김현진, 안건일, 김종범, 권정현, 정병호, 정신모 등입니다. 송인경이 스폰서를 맡아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송인경이 갖고 온 700ml짜리 조니워커를 스트레이트로 한잔씩 마시고 반폭주로 두어번 돌아갔습니다. 폭탄주 맛은 의구했습니다.

사동면옥도 그럭저럭 수용할 만 했는데, 워낙 큰 집이라 러시아워가 되니 종업원들이 정신없이 이리 뛰고 저리 뛰는데도 제대로 서빙을 하지 못하더군요.

6시 반쯤 1층 카운터로 전화가 왔다기에 2층에서 서둘러 뛰어내려 갔더니 머나먼 아프리카 앙골라에 있는 동허 허영환이었습니다. 화수회 모이는 시간에 맞춘 거지요. 참석자들의 안부를 묻고 함께 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참, 대단한 정성이지요? 요즘도 계속 우리 홈페이지에 올리는 그의 사진을 열심히 들여다보며 그리워합니다.

  신종 플루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지요. 지공선사에 이른 동기들 모두 건강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2주 후에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다음 달 스폰서는 안건일 동문이 맡습니다. 정 신모 배상.
  • 허영환 2009.08.27 03:39

    화수회 10월 모임에는 참석할 예정입니다.


    Luanda 에서

    허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