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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기운이 완연합니다. 이번 겨울은 예년에 비해 추운 날도, 눈도 많았지요. 그래도 계절의 변화는 어쩔 수 없어 곳곳에서 겨울이 물러나고 봄이 다가오는 징조가 뚜렷합니다.

3월의 화수회는 여늬 때와 달리 네번째 수요일인 24일로 정했습니다. 아프리카 르안다에 있는 허영환 동문이 15일 귀국해서 27일 출국하는데, 허 동문과 함께 마실 수 있도록 날자를 늦췄습니다. 세번째 수요일은 산우회에서 관광버스를 빌려 연천 고대산으로 정기 산행을 가는 날이라 당초 날자보다 2주일을 미루게 됐지요.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장소는 3월 중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대련으로 할지, 재동골로 할지 망설여집니다. 두 곳의 장단점이 너무 뚜렷해서 그렇습니다. 다른 좋은 집이 있으면 추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2월 화수회에는 재동골에 모두 10명이 모였습니다. 정장우, 박인순, 이영일, 박정범, 정학철, 송인경, 정신모, 권정현, 정병호, 장영조 등입니다. 스폰서를 맡은 권정현이 크라운 로얄이라는 카나디언 위스키를 갖고 와서 스트레이트로 한 잔씩, 그리고 폭탄주로 두어 잔씩 돌렸습니다. 권정현 동문께 감사드립니다.

미리 부탁한 특별 안주인 굴전이 제법 맛있었습니다. 부지런한 선수들은 거의 5시반 정도부터 나타났기에 끝나는 시간도 상당히 일렀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부근에 직장이 있는 박인순의 안내로 전철역 부근에 있는 노래방으로 몰려가 흘러간 옛노래로 회포를 풀었지요.

나이는 못 속여서 한결같이 꼰대들의 노래였지요. 그러니 나중에는 대부분 레파토리가 달리더군요. 그래서 끝날 무렵에는 정학철이 흘러간 노래를 메들리를 연속해 뽑으며 좌중을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역시 노래방에서는 노래 잘 하는 선수가 최고이지요? 이렇게 해서 이런저런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리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답니다.

3월24일(수) 뵙겠습니다. 네번째 수요일입니다. 스폰서는 박정범 동문이 맡아주기로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 신모  배상.
  • 허영환 2010.02.22 23:43

    정신모 회장과 화수회원 여러분들의 배려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3월24일 저녁 모임에서 뵙겠습니다.


    Luanda 에서

    허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