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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vatiano Wine

Savatiano is Greece's most planted grape variety, covering large tracts of land in Central Greece and in particular Attica. The variety is best known for its role in the country's infamous Retsina wines, although technological advances in modern winemaking have led to an upsurge in well-made, dry Savatiano wines.

Savatiano's resistance to drought and disease, both issues in the Mediterranean, has made it an obvious choice for the region, and it has been cultivated here for hundreds of years. It is also planted in smaller quantities as a workhorse variety in Peloponnese, Greek Macedonia, and in the Aegean Islands. The variety's name probably refers to the Greek word for "Sabbath".

Savatiano Grapes
[센트럴 그리스 대표 와인들]
사바티아노의 가장 좋은 예는 메소야 평원(Mesogeia Plains)에서 찾을 수 있다. 메소야 평원은 그리스에서 매우 드문 석회암 토양이며, 평균 50년 이상 수령 고목이 자신의 뿌리 위에 자란다. 사바티아노는 가뭄에 저항성이 크고 생산량이 많아 ‘포도계의 일꾼’이라 불린다. 따라서, 이 품종은 철저한 그린하베스트와 선별 수확, 현대적 양조 기술을 통해 고품질 와인이 되는데, 젊은 양조가들이 이 흐름을 이끌고 있다. 일부 해엔 장기 숙성이 가능한 와인이 되는데, 이 경우 숙성에 따른 복합적인 향과 아주 독특한 오일리한 질감을 보인다. 와인은 보통 병입 후 1~2년 안에 마시는 것이 좋고, 가격은 대부분 5~6유로(현지 소비자가)선이다.
도멘 바실리우 퓨메 사바티아노 2013(Domaine Vassiliou Fumé Savatiano)
도멘 바실리우는 아테네에서 35분 거리에 위치하며, 아티카 메소야에서 나고 자란 조지 바실리우(George Vassiliou)가 1905년 설립했다. 현재는 3대손으로 이름이 같은 조지 바실리우가 운영하고 있다. 그는 그리스 와인의 중요 인물로 그리스 와인 품질 향상의 큰 도약을 이뤄낸 사람이다. 퓨메(Fumé)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새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발효된 와인이다. 와인은 오크 풍미가 거의 없고 잘 익은 흰 복숭아, 멜론, 약간의 바닐라 느낌이 있어 잘 만든 샤르도네와 매우 비슷하다. 와인은 향보다 입에서 더 폭발적인데 풀 바디에, 적당한 유질감, 열대 과실 풍미와 질감을 흩트리지 않는 적당한 산미를 지녀 정말 맛있다. 이 와인은 1994년 양조가 타노스 파코렐리스(Thanos Fakorelis)와 조지 바실리우의 협업으로 첫 출시되었다.
어쩌면 홍어와 먹을 수 있는 와인 렛치나(Retsina)
그리스 와인 총생산량의 15%를 차지하는 송진 와인 렛치나의 역사 또한 고대로 거슬러 오른다. 송진은 점토 항아리인 암포라에 와인을 운송할 때 마감재로 쓰였다. 운송 중 송진이 조금씩 와인에 들어가며 천연 방부제와 보존제로 작용했다. 천 년 이상 유지되던 렛치나는 19세기 방황기를 겪었다. 와인을 소나무 통에 담아 와인에 들어가는 송진양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 당시 와인은 후추 풍미, 탄산 질감, 매우 거친 뒷맛이 났다. 소나무 통이 사라지고 20세기 대부분 렛치나는 타베르나(Taverna)라 불리는 선술집에서 판매됐다. 거칠고, 풍미가 묽으며, 관광객들에게 단순한 경험이 되는 저품질로 추락했다. 이 점은 렛치나 와인의 국내 및 해외 시장 개척에 큰 장애 요인이 됐다. 현재 해외 시장 개척용 렛치나는 고품질 포도 및 적은 송진 사용으로 ‘소나무의 눈물(Tear of the Pine)’이라 불리며 성공적이다.
렛치나 와인은 그리스 토착 품종인 사바티아노, 로디티스(Roditis) 및 만딜라리아(Mandilaria)품종으로 만든다. 포도원 옆 소나무 송진을 쓰고, 오직 그리스에서만 만드니 더 이상 ‘그리스다움’을 갖춘 와인이 있을까? 펠로폰네소스와 센트럴 그리스의 몇몇 프리미엄 렛치나 와인을 맛보니 우리의 솔 음료나 전통주와 비슷했다. 잘 만들어진 렛치나는 매스틱 검(Mastic gum), 세이지(Sage), 솔 잎 향과 풍미가 은은하며 시원한 느낌을 준다. 입에서는 금방 갈은 후추와 정향이 느낌이 화하다. 아주 살짝 씁쓸한 데 이 맛이 와인을 더욱 상큼하고 개운하게 만든다. 렛치나에 따라 우리에게 익숙한 오이지나 동치미 국물의 시원한 맛도 난다.
와인코맨더스(Wine Commanders)의 그레고리 미카일로스(Gregory Michailos)는 렛치나 와인의 페어링에 대한 통찰을 나눴다. 그는 ‘이 음식은 와인과 안 어울려!’하는 음식일수록 렛치나와 잘 어울린다고 말하며 ‘그리스식 피노 셰리(Fino Sherry)’로 렛치나를 비유했다. 그는 간장에 고추냉이를 곁들인 소스와 감칠맛이 강한 초밥, 마늘이 많이 들어거나 짭짤한 음식 등의 페어링을 추천했다. 이야기를 듣다 보니 렛치나의 톡쏘는 향과 맛이 우리의 홍어와도 잘 맞을 것 같았다. 여행 마지막에 그리스 길거리 음식인 수블라키(Souvlaki)와 기로스(Gyros)를 먹었다. 화덕에 구운 밀 빵에 육즙이 가득한 돼지, 닭, 양고기와 파프리카 가루, 요거트와 찻지키(Tzatziki)라 불리는 마늘 소스를 곁들여 먹는 메뉴다. 생각지 못해 맥주와 먹었지만 마늘 소스가 있으니 렛치나와도 잘 맞을 것 같다.
테트라미토스 렛치나 (Tetramythos Retsina)
펠로폰네소스의 테트라미토스 와이너리는 800년 된 암포라를 이용해 렛치나 와인을 만드는 유일한 와이너리다. 근처 피토스(Pithos)마을은 예전부터 점토 항아리를 빚던 곳이라 암포라 사용이 용이하다. 암포라로 와인을 만들면 오크 풍미 없는 와인이 되며, 미세한 산소 투입으로 와인을 발전시키고, 전통을 이어간다는 자부심이 생긴다고 한다. 송진은 포도원 근처에서 모으며, 신선하고 우아한 렛치나를 위해 알코올 발효 단계에서 1,000리터 포도액에 1kg의 송진을 티백에 넣어 향을 입힌다. 숙성에서는 송진을 전혀 쓰지 않는다. 와인을 마셔보니 소나무에 숲 속 허브 향이 잔잔하며, 화하고 시원하다. 입에서는 은단 느낌이며 산미가 좋다.

 

Savatiano grapes are typically medium to large in size and pale yellow to white in color. When vinified, the wine may take on varying shades of yellow, usually at the deeper end of the spectrum. When kept to low yields and harvested earlier, Savatiano is capable of producing intense, dry wines that show herbaceous characteristics of citrus and white flowers.

Historically, Savatiano has been used as a key ingredient in the production of Retsina, Greece's famous resinous wine. Due to Savatiano's low acidity it is also commonly blended with Roditis and Assyrtico, but modern viticultural methods have resulted in more complete expressions of Savatiano, and more varietal Savatiano wines are becoming available each vintage.

Despite changing attitudes toward Savatiano, most wines are produced for early consumption and are unlikely to rival Assyrtico from Santorini as the country's most famous wine sty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