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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회 玉友문화행사,

아직도 우리 뇌리에 따뜻이 남아 있는 대한극장에서

"에베레스트" 관람.


實話를 劇化한 영화,

배우들도 實話의 현장 에베레스트에 올라 촬영했다.

2시간 내내 스크린에서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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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롭은 뉴질랜드의 商業的 등산 리더,

일행을 이끌고 목표시각 5월 10일 오후 1시 경,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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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登頂의 성공은 비극을 잉태한다.

下山길,

체력이 枯渴돼 한참 뒤처져 뒤따라 오르던 더그, 

등정을 고집하고,

일행과 하산하던 롭은 그를 도와 정상에 다시 오른다. 

예정을 두 시간이나 넘겨 일행과 떨어져 하산하는 길, 

더그는 눈보라 속에 절벽 아래로 추락한다. 


몬순 시즌에 밀어닥친 강력한 태풍이

등정에 성공했던 이들의 하산길을 덮는다.

구조팀은 현장 접근에 실패하고,

정상에 올랐던 모두는 결국

에베레스트 만년설에 그들의 몸을 묻고 永遠의 잠에 든다.

 

일행과 떨어진 채, 이제 홀로 뒤떨어진 롭,

임신 중인 아내 잰과 위성통화를 마치고,

사랑한다는 말을 끝으로, 눈 속에서 조용히 눈을 감는다. 


한 사람, 벡, 체력 부족으로 중도에 남겨져 정상에 오르지는 못하지만,

폭풍이 지나고 깨어나 홀로 캠프2에 귀환,

헬기로 구조되어 가족에게 돌아간다, 코와 두 손은 댓가로 지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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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꼬리,

각자의 오늘을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소개하는 슬라이드가

저들이 아직 저 산 위에 누워 있음을, 

영화가 결국 實話였음을 비통하게 확인한다.


이 영화는 "시간 보내기 用"만은 아니다. 

공동체와 개인들의 목적 목표 감정 의지가 상황 속에서 교차하며

現在, 또 現在를 만들어 가는 函數가

보는 이에게 현대 집단생활에 간단치 않은 示唆點을 준다.

보고 난 뒤에도 그레서 머릿속은 뭔가 쉬지 않고 계속 돌아간다.    



부인 6명 포함, 모두 26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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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다에서 잠시 귀국한 김의원 부부가 때맞춰 참석했다.

(왼편 모여앉은 덩이별로 시계방향으로 차례로, 각 덩이는 왼쪽 끝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의원(앞 반만 나왔다), 김대진, 박기안, 윤계섭, 유근원, 이영일, 박영충; 백언빈, 정승철, 최상민; 안건일; 정신모, 오윤경; 이한륭, 이민우, 안영윤, 유승흠;

(모르는 여자 셋을 건너 뛰고) 유근원 부인, 정신모 부인, 정승철 부인, 최상민 부인, 이민우 부인(?), 김의원 부인(?) (이 두 분은 누가 누구신지 몰라서).

이원구는 유승흠 뒤에 가리웠고; 원정일은 전화하느라, 정병호는 이 사진 찍느라 사진 밖에 있다.



오늘의 숨은 뒷 얘기.

이 영화 상영은 오늘 오전의 이 한 편이 마지막이었다.


대한극장은 훨씬 전부터 예매를 거부해 왔다.

아마도 영화가 15일 행사일 前에 終映될 수 있단 거였다.


예약을 맡은 정병호는

같은 영화를 상영하는 인근의 서울극장 문을 두드렸다.

그곳은 예약 오케이.

그러나 이미 대한극장으로 공지된 터, 나아가 

서울극장은 너무 후진 환경 탓에 기피 대상.


극장을 바꾸지 못하고,

정병호는 매일매일 대한극장을 점검하느라

속이 새카맣게 타들어 가고.


14일 드디어 대한극장에서

15일 아침 11시 45분, 딱 한 편만, 3D 아닌 평면편으로 상영키로...

이리 해서 공지한 대로 행사는 무사히 치뤄지게 됐다.

아마도 정병호가

계속 30명 예약을 노크했던 때문인 듯하다.

에베레스트 비하인드 캠프에서 일어났던 드라마다.

快哉!

 

2015.10.16

동창회장 이한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