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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6일(금) 오전 10시 30분!

제4회 玉友 文化行事가 열리던 날...

어제까지 한반도 하늘을 뿌옇게 했던 중국발 미세먼지도 말끔히 사라지고 쾌청한 초겨울 아침!

24명의 玉友들이 종로구 새문안로에 위치한 서울역사박물관 앞으로 모였다.

 

졸업50주년 기념행사를 마치고 59회 동창회가 주관하는 문화행사가 벌써 4회를 맞은 것!

회를 거듭할수록 참가하는 동기들의 숫자가 는다.

평소 두 발로 가 볼 수도 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지나쳤던 [서울역사박물관]

동기들과 함께 관람하니 더욱 재미있다.

 

강홍빈 관장은 공무로 출타 중이었고,

대신 직원들이 열과 성을 다해 우리를 안내하고 설명해 주었다.

수많은 전시물을 주어진 짧은 시간에 축약해서 설명하느라 애쓰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자세히 보려면 2박3일도 모자랄 것 같았다. 다시 한번 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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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역사박물관] 앞에 모인 玉友들이 史宗民 교육대외협력과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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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앞에서 바라본 새문안로의 빌딩 숲.

새문안로 남쪽 건너편이 덕수궁터이고 서울역사박물관이 있는 곳이 경희궁터였다고 한다.

왼쪽 구세군회관 자리에 경희궁 정문인 興化門이 서 있었다고 한다.

새문안로(옛 新門路)는 서대문(敦義門)이 사직단에 있던 것을 현재의 위치로 옮겨 지어 새문(新門)으로 불리면서 생긴 이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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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앞에서 설명을 듣고 경희궁으로 옮기는 玉友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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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궁 앞에서 史宗民 과장의 설명을 듣고 있는 玉友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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慶熙宮으로 들어가는 崇政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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慶熙宮의 崇政殿

 

  경희궁의 正殿.

             경희궁 창건 공사 초기인 1618년(광해군 10년)경에 건립되었다. 국왕이 신하들과 朝會를 하거나 궁중 연회, 사신 접대 등 공식행사가     

             행해졌던 곳이다. 특히 경종, 정조, 헌종 등 세 임금은 이곳에서 즉위식을 거행하였다. 그러나 일제가 경희궁을 훼손하면서 

             1926년 崇政殿 건물을 일본인 사찰인 조계사로 팔았는데 현재는 동국대학교 正覺院으로 남아있다. 현 위치의 崇政殿은 복원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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崇政殿 앞에서 玉友들이 史宗民 과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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史宗民 교육대외협력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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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약사박물관] 내에 전시되어 있는 세종로의 전경.

임금이 행차하는 모습을 재현했고 당시에는 도로폭이 약 60미터였다고 한다.(지금은 약 100 미터)

세종로 양편에 담장이 쌓여 있고 그 안으로 정부 기관(六曺)들이 자리하고 있다.

정부기관 건물 사이에 있는 조그만 연못은 '방화수'라고 한다.

당시 대부분이 목조건물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해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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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청일집].

청일집이 자리했던 지역(피맛골)이 재개발되면서 당시의 모든 것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고 한다.

녹두빈대떡을 만들던 주방의 모든 집기들, 특히 멧돌이 눈에 띠고 빈대떡을 굽던 기름 냄새가 아직도 코를 자극한다.

당시 사용하던 브라운관 TV, 열풍기, 식탁, 의자 심지어 벽지 위의 낙서까지 따라왔다.

이항 정신모가 막걸리 생각이 나는 모양이다. 구석 구석을 돌아보며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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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참석한 玉友들이 점심식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서울역사박물관]앞에서나 경희궁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 했지만

             웬지 고희를 지낸 어르신들을 이리 저리 모이라고 소리치기가 싫었다. 누군가가 '사진 한 장 찍자'라고 소리질러 주기를 바랐지만

             다들 조용했다. 앞으로는 누군가가 용감하게 소리질러 주기를 바란다. [인순생각]

 

             뒷줄 왼쪽부터 이원구, 최상민, 유승흠, 나균용, 이재수, 유근원, 양중석, 조병우, 정병호, 안상원, 허영환, 안녹영, 박성준

             앞줄 왼쪽부터 박현수, 오세영, 백낙환, 박인순, 윤석훈, 곽영훈, 정신모, 오윤경, 백언빈, 박기안 모두 23명 장영조는 식사 후 바로 귀가.

 

             점심식사 후 몇 몇 玉友들은 부근 찻집에서 담소를 나누었다. 화제는 [졸업50주년 기념책자 발간]이었다.

             그 자리에서 좋은 이야기와 격려의 말을 해준 玉友들을 아래 사진으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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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병호, 허영환, 유승흠

부지런한 정병호는 문자메시지 보내기에 여념없고, 허영환은 잠시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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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50주년 기념책자] 편찬위원장인 박현수 玉友가 편찬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조병우가 귀담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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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안(오른쪽)과 윤석훈 玉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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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유근원, 이원구, 백언빈

무올 유근원은 [졸업50주년 기념책자] 편집에 많은 조언을 했다. 좋은 계획도 중요하지만 실천에 옮기는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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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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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앞 새문안로 주변의 빌딩 숲 사이로 조형물이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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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민(왼쪽) 玉友와 오세영 부회장의 모습.

오세영 부회장은 빈틈 없는 기획으로 문화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행사 프로그램 선택에서부터 음식점 선정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사전 점검을

원칙으로 한다. 사전에 玉友들에게 의견수렴하는 수고도 마다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편하다. 고맙고 또 고맙다.

 

                                                                                                                                  2013년 12월 7일 편집 박인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