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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일원-수선 코스 트레킹

by 박인순(천곡) posted Feb 1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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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들어 오랫만에 집옥재에 들렸다.

오늘 2023년 2월16일(목) 옥우산우회가 서울둘레길 일원-수선간 코스를 산행한 
그 모습을 담기 위해서 찾은 것이다.

입춘이 지났다고는 하나 아직 바람이 차다.
하늘마저 살짝 찌푸린 날씨여서 더욱 스산하다.
다행히 바람은 잔잔하다.
나무들은 앙상한 가지를 감추지 못하고 움추리고 있다.

지하철 3호선 일원역 6번 출구
김상열, 박인순, 안홍삼, 윤계섭, 이원구, 이태극, 정승철, 최상민 모두 8명이 나타났다.
옥우산우회에서 잔뼈가 굵은 베터랑들이다.
안홍삼만 빼고 모두 백산대학 출신들이다.

일원역에서 아파트촌을 지나 들머리인 도시공원 입구까지 온다.
입구에서 스틱을 꺼내 정리하고 서울둘레길과 만나는 곳까지 계단을 오른다.
산길에서 계단은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가하면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그리 가파르지 않은 계단을 계속 오르다 보니 힘이 드는 모양이다.

"야! 이건 둘레길이 아니고 등산코스잖아? "
한마디로 힘들어 죽겠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대부분 참고 오른다.
어찌하겠는가? 운동하겠다고 집을 나섰는데...
 
20230216_103139.jpg
들머리에서 목제계단을 한참 오른 후 사거리 벤치에서 회장이 회의를 하겠다고 대원들을 소집한다.
집에서 담근 매실주를 대원들에게 맛 보라고 건넨다. 그의 손에 매실주가 들려 있다.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윤계섭, 정승철, 김상열, 최상민, 이원구, 안홍삼, 박인순 
카메라는 이태극이 잡았다. 

20230216_112146.jpg

벤치만 보이면 쉬어가자고 한다.
이제 우리도 적은 나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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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벤치에서는 김상열과 이택극이 재미있는 담소를 나눈다. 백인이 천곡을 보자 손짓한다.

20230216_112210.jpg

최상민도 합세했다. 병산 최상민은 최근 몸무게가 많이 늘었다고 한다. "먹는 것을 좀 줄여야겠어!" 병산의 각오다.

20230216_123848.jpg

천곡과 백인 이태극이 사전 답사를 통해 추천한 맛집!
추어탕을 잘 끓여내는 집인데 밥도 돌솟에 직접 지어내 맛이 좋다.
요즈음 물가가 천정부지로 솟고 있는데 가성비도 좋다.

대원들이 막걸리로 건배를 하고 있다. 카메라속의 내가 있으면 아니되는 백인 이태극이 셧터를 눌렀다.

20230216-옥우산우회(서울둘레길일원-수서).jpg
오눌 산행 기록이다.
오르내리막을 모두 합한 거리가 4.44km라고 알린다. 보통 우리 걸음이면 2시간 이내 주파거리인데
쉬엄 쉬엄 걸었다.

이렇게 친구들과 같이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하산주를 즐겁게 마실 수 있음에 더욱 더 감사합니다.
더두 말고 오늘 같기만을 바랍니다.
우리 주위의 모든 친구들이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2023년 2월 16일 천곡 박인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