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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산행 후기

by 박인순(천곡) posted Feb 2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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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21일(수)


지난 겨울 호된 추위를 이겨내고 봄맞이하러 회원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나올 사람만 나왔습니다.

김상열, 노병선, 이동욱, 이태극 그리고 박인순이었습니다.

막 출발하려니까 방금 김해강이 참가하겠다고 카톡으로 알려 왔다는 것입니다.


카톡을 열어보니 9시 41분에 "저도 청계산입구역 9시 59분 도착입니다^^." 라고 알려 왔습니다.

9시 59분 도착이라~~~ㅎㅎ

정시에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모두 6명이 됐습니다.


지난 1월과는 다르게 날씨가 참 좋습니다.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가 지났으니 이젠 누가 뭐라해도 봄입니다.

청계산입구역도 지난 달과는 다른 분위기입니다.

해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원터골 정자로 향합니다.


가벼운 준비운동을 하고 원터골 쉼터~길마재고개~청계골로 하산합니다.

백인 이태극은 매봉까지 다녀오겠다며 일찍 출발했습니다.

청계골로 하산하여 버스를 타지 않고 원터골 입구까지 걸어갑니다.

5.5km, 3시간 20분, 1,350kcal 이날의 운동 기록입니다.


원터골 입구에서는 열정 김상열이 개발했다는 '갈매기살'집으로 갑니다.

고기를 즐기는 열정이 좋아하는 집이라서 그런지 갈매기살 맛이 보통은 넘습니다.

본행 이동욱과 백인 이태극은 곤드레밥과 돌솥밥으로 점심을 하고

나머지 4명은 갈매기살 600g에 소주, 막걸리 그리고 된장찌개를 먹었습니다.


회비를 걷었습니다.

갈매기살을 먹지 않은 본행의 회비를 깍아 주려니까 모두들 반응이 시원치 않습니다.

노병선은 회비를 더 내려고 안달입니다.

평소 철저하게 1/N을 주장해 온 천곡의 마음을 흔듭니다.


해강선사가 점잖게 한 마디 합니다.

'회비는 그렇게 걷으면 곤란하다.'는 것입니다.

해서, 천곡은 원칙을 지켰습니다. 1/N로......

점심을 마치고 나오니 해는 아직 중천입니다.


◆ 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트레킹

20180221-산우회(청계산)-01.jpg

겨울철 가뭄이 평창올림픽의 열기로 세인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땅이 바짝 말라 있습니다.

대원들이 따스한 봄볕을 맞으며 천천히 산을 오릅니다.


20180221-산우회(청계산)-02.jpg

계곡은 아직 꽁꽁 얼어 붙어 있습니다.

그러나 봄볕에 곧 녹아 내릴 것입니다.

봄이 오는 소리를 느낍니다.


20180221-산우회(청계산)-03.jpg

길마재고개를 넘어 청계골로 내려오며 쉼터에서 백인 이태극을 기다립니다.

백인 이태극은 원터골 입구에서부터 매봉을 찍고 오겠다며 먼저 떠났습니다.

백인을 만나 그에게 카메라 감독을 부탁했습니다.


◆ 추억의 앨범


20180221-산우회(청계산)-04-20031221.jpg

이 사진은 2003년 12월 21일 청계산 헬기장에서 천곡이 촬영한 것입니다.

왼쪽부터 정신모, 한부영, 안녹영, 이태일, 윤계섭, 이태극, 노병선, 김상열, 최 황, 권길상 [촬영 박인순]


이 중에서 이번 산행에 동참한 회원이 4명입니다. 이태극, 노병선, 김상열, 박인순...

15년 전 모습들이 청년입니다.


◆ 경비 정산서


20180221-산우회(청계산)-05-경비정산서.jpg

※ 회비는 일인당 20,000원씩 모두 6명분입니다.


◆ 차기 산행 안내


1. 일시: 2018년 3월 21일(수) 오전 10시

2. 산행지: 청계산

3. 만나는 곳: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

4. 3월부터는 매봉까지 산행코스를 연장합니다.


옥우산우회 회원 여러분!


몹씨도 추었던 겨울이 지나갔습니다.

각자 알아서 할 일이지만 우리 나이에 제일 중요한 것은 건강입니다.

건강은 누가 갖다 주는 것이 아닙니다.

움직여야 합니다.


산으로 오십시오!!!


                                                                     2018년 2월 25일 옥우산우회장 박인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