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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어,

이번 10월 산행은 강남구 소재 대모산(大母山)으로 장소를 옮겨 시행하려 합니다.

지하철 수서역 6번 출구 앞, 서울둘레길 대모산길 들머리에서 만나

서울둘레길을 따라 걷다가 불국사를 지나 개포동 또는 일원동으로 하산하려 합니다.

거리는 약 6~7km 정도 됩니다.


대모산은 강남구 개포동과 일원동 남쪽에 위치한 산으로 높이는 약 293m입니다.

대모산이라는 명칭은 산의 모양이 늙은 할머니를 닮았다고 해서 '할미산'으로 불리다가

조선시대 태종 이방원과 그의 비인 원경황후 민씨 묘인 헌릉(獻陵)이 대모산 남쪽에 조성되면서

왕명에 의해 '대모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또한편으로는 서쪽에 있는 구룡산(九龍山)과 함께 두 봉우리가 여자의 젖가슴을 닮아 대모산으로 불렸다는 설도 있습니다.

대모산은 조선시대 때 명당으로 알려져 대대로 왕족의 묘터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조선시대 4번째 왕인 세종대왕의 능도 이곳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세종의 능은 1469년 예종 때 경기도 여주로 이장하였습니다.


◆ 사진으로 미리 보는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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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역 들머리에서 약 30분 오르면 '돌탑 전망대'가 있습니다. 그 곳에서 바라본 서울시의 동부 지역의 풍경.

롯데타워가 보이며 멀리 도봉산과 수락산의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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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탑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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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둘레길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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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국사 풍경

                                                    

                                                                     

◆ 상세 일정 및 전달사항


1. 일시: 2018년 10월 17일(수) 오전 10시

2. 산행지: 대모산 둘레길(서울 둘레길 대모산~구룡산 구간의 일부)

3. 만나는 곳: 지하철 수서역 6번 출구(서울둘레길 들머리 입구)

4. 거리 및 시간: 약 6~7km의 거리를 약 3시간 걷습니다.

5. 점심 및 간식: 점심은 개포동이나 일원동으로 하산하여 인근 식당에서 합니다.

                        간식은 각자 알맞게 준비합니다.

6. 준비물: 복장은 등산복장, 스틱 지참, 식수 등 준비

7. 회비: 당일 발생경비를 1/N로 분담 원칙(약 2만 원/인 준비)

8. 참가여부를 옥우산우회 카톡방이나 박인순 핸드폰(010-6277-7978)으로 문자 발송


   많은 옥우님들의 참가를 기다립니다.





                                                                                           2018년 10월 6일(토)

                                                                                           옥우산우회장 박인순 올림


◆ 지난 세월 10월에는 우리가 어디에 있었나?


나이들어 가며 자꾸 뒤를 돌아 보게 됩니다.

머리속의 해마가 자꾸 무너지니 새 것은 들어갈 자리가 없고,

눈은 점점 침침해지고, 움직이기 귀찮아지니 어찌하면 좋습니까?

애궂은 컴퓨터 자판만 두둘기니 옛 것이 튀어나오는군요...


지난 세월 10월에는 무슨 추억이 남아 있을까 뒤져보니

맑고 젊디 젊은 얼굴들이 컴퓨터 안에서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반갑고 고마워서 혼자 보기엔 너무 아까워서......

옥우님들과 함께 추억의 여정을 떠나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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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3일 수락산 등산 사진입니다. 벌써 12년 전이지요?

좌로부터 박인순, 정홍용, 권정현, 정신모, 정병호, 故 허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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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3일 수락산의 유명한 바위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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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21일 총동창회 북한산 산행길 대동문 앞에서 기념 촬영...

좌로부터 최상민, 민병수와 부인, 정신모 부인, 노병선, 정신모, 박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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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15일 오서산 정상에 올라... 여학생도 대거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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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15일 오서산 등정에 참가한 여학생들...

부인들 성함을 몰라 부군들의 이름으로 대신함을 용서하소서...

박인순, 정병호, 정신모, 안녹영, 민병수, 한부영, 우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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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15일 오서산... 폭소가 터진 이유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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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15일 오서산.. 갈대를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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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18일 소요산... 오서산을 다녀오고 나서 바로 소요산으로... 기운도 좋았지요~~~

좌로부터 안녹영, 정장우, 정신모, 故 허영환, 정병호, 김경일, 김권택, 박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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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18일 소요산 등반을 마치고 한붕섭 내외와 함께...

한붕섭 동지가 의정부에 약국을 개설하고 우리를 그곳으로 초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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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16일 민둥산

왼쪽부터 정신모, 이원구, 이태일, 김종범 내외, 故 허영환, 송영문, 권정현, 백언빈, 김상열, 이동욱, 김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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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16일 민둥산 정상에서 이태일의 단독기념촬영에 박인순이 끼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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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16일 민둥산 정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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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17일 운장산 등산하기 전 버스에서 내려 길게 늘어섰다.

불과 6년 전 일인데 벌써 까마득하다. 가랑비가 내려 운장산의 운치가 멋진 산행이었다.


20121017-운장산02.jpg

2012년 10월 17일 운장산 정상 운장대에서...

밋밋하게 찍힌 사진보다는 멋진 제스처가 담긴 사진이 훨씬 활력이 있습니다.

천곡의 부탁으로 모두 '화이팅'을 외쳤습니다.


좋은 추억은 일상에 활력을 넣어 줍니다.

더구나 힘들여 오른 높은 산에서 얻은 정기는 더욱 더 그렇습니다.

지금도 열심히 산에 오르고 있음에 감사하고 고맙게 느낍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처럼 꾸준히 산에 오를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2018년 10월 6일(토)

                                                                               분당골 야탑산채에서

                                                                               천곡 박인순 올림